[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극한직업'과 '엑시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김지영이 영화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에서 영화 감독 영은 역을 맡아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한다.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복길이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김지영.
이후 영화, 드라마, 시트콤, 연극 무대까지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그녀는 2008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억척스러운 생활인 핸드볼 선수 정란 역을 맡아 청룡영화제를 비롯한 주요 영화제의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2019년 최고의 흥행작 '극한직업'에서 류승룡의 잔소리 9단 아내로, '엑시트'에서는 조정석의 잔소리 폭발 큰 누나로 출연해 특유의 찰진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현실 주부와 국정원 요원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은 그녀가 '프랑스여자'로 스크린을 동시 공략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프랑스여자'에서 김지영이 맡은 역할은 주인공 미라(김호정 분)와 함께 20년 전 공연예술아카데미를 수강했던 옛 친구이자 현재 영화감독인 영은.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언제 어디서나 분위기 메이커임을 자처하는 영은은 오랜만에 서울을 찾은 미라를 누구보다도 반기며 그녀가 머무는 내내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자신과 달리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미라가 때때로 낯설게 느껴져 갈등을 드러내기도 한다.
"솔직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인물인 영은 역에 딱이었다"는 김희정 감독의 말처럼 그녀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낙천적인 성격의 영화감독 영은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지영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영화에 몰입감을 더해줄 예정이다.
'프랑스여자'는 6월 4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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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