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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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남연우와 '초미의 관심사'로 연인 발전…조민수도 축하해줘"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5.19 14:10 / 기사수정 2020.05.19 13: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은영'으로 변신한 래퍼 치타가 연인 남연우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치타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치타의 배우 데뷔작이다. 앞서 지난 18일 시사회가 진행됐던 상황. 치타는 "전 영화 네번째 본건데 볼 때마다 운다. 볼 때마다 기분이 다른 포인트에서 눈물이 나는 게 있는 것 같고"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던 거랑은 수정되 부분, 다듬어진 부분이 있어서 또 이번에 시사에서 봤던 게 또 새롭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래퍼로 활동하던 치타는 어떤 계기로 배우 데뷔를 하게 됐을까. 시작은 치타가 만든 '노래'였다. 그는 "영화사에서 노래를 우연히 듣고 '영화에 쓰고 싶다'고 했다. 그 이후에 영화에 출연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 해보고 싶었고,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연기를 할 생각이 처음부터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러나 "계획이 있지는 않았는데 못 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그러면서 "아마 이 영화가 개봉하고 난 다음에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연락 기다리고 있다. 저는 의지가 있는데"라는 말로 앞으로도 연기를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초미의 관심사'는 치타의 첫 연기 도전작이기도 하지만 실제 연인이 감독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이 작품을 함께하게 되면서 연인이 됐다고. 연인인 상태에서 같은 작품에 임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사실 순서가 영화가 들어갔고 하기로 모든 게 결정이 되고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 '안 그래야지'라고 했지만 연인으로 발전한 게 순서"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 후 "이후에 진행이 되면서 걱정을 하긴 했다. 연인이라는 게 밝혀졌고 그것 때문에 영화에 해가 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긴 했는데 이왕 밝혀지게 된 거 숨길 필요도 없고 부끄러울 필요도 없으니까 저희는 떳떳하게. 영화는 영화고 연애는 연애고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론 영화 촬영 현장에서는 '연인'이 아닌 '감독과 배우'였다. "합의를 봤다"고 운을 뗀 치타는 "크랭크인 들어가면 감독과 배우로 (있기로 했다). 거기서 공과사를 너무 구분하지 못하면 안 되니까. 감독님은 감독으로 몰두하고 (저는) 조민수 선배랑 붙어 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다. 먼저 선배님께서 오셔서 맞춰보자 조언도 많이 해주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인으로 발전한 후 제일 먼저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인물도 조민수였다고. 그는 "제일 처음 알렸다"며 "'앞으로 작업을 할 건데 행여라도 일은 일로, 연애는 잠깐 꾹꾹 눌러놓고 공적으로 할테니까 걱정 안 해도 되고 열심히 해보자'는 거였다. 정말 많이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너무 오래전 일이다. 1년 반 전"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렇게 작품을 통해 만나 연인이 된 두 사람은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 중이기도 하다. 치타는 '부러우면 지는거다' 출연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처음에 섭외가 왔을 때는 한참 전이긴 한데 처음 섭외가 왔을 땐 거절을 했다"고 밝힌 치타는 "또 섭외가 들어왔을 때는 시기적으로 영화도 함께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저희의 사적인 부분이 공개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기록할 수 있고 예쁘게 만들어주는 거니까 그 기록이라는 것 자체가 되게 고마운 일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남연우 배우님이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 자랑하고 싶은 것도 있고"라는 말로 연인 남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 작품. 치타는 극 중 조민수의 딸이자 이태원에서 활동하는 가수 순덕 역을 맡았다. 오는 27일 개봉.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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