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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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시치 "난 유벤투스서 행복하다"

기사입력 2010.09.02 14:47 / 기사수정 2010.09.02 14:47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난 유벤투스에서 행복하다"

세르비아 출신의 유벤투스 미드필더 밀로스 크라시치가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크라시치는 1일(현지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 중 하나이고 나는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그리고 매일 이 클럽이 내게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지내고 있다." 또, 그는 "비록 내가 델 네리 감독의 전략(또는 방식)을 아직 잘 알고 있지는 않지만, 그의 방식이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시즌을 마감한 유벤투스는 명가재건을 위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이 중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선수가 바로 크라시치. 그는 평소 AC 밀란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벤투스의 뜨거운 구애를 받아들여 어렵사리 이적에 성공했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세르비아 대표팀 소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크라시치는 금발 머리와 저돌적인 돌파 그리고 빠른 주력을 비롯해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반 박자 빠른 패스까지 갖춘 선수이다. 이에 그는 2009년 은퇴한 '유벤투스의 체코 출신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를 연상시킨다.

유벤투스의 지난 시즌 부진 원인이 네드베드의 부재였음을 고려할 때, 그들이 크라시치에 거는 기대는 남다를 것이다. 게다가 유벤투스의 새로운 사령탑 루이지 델 네리는 4-4-2전술을 중시하며 두 명의 측면 미드필더를 활용해 공격의 물꼬를 트게 한다.

또한,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분전한 공격형 미드필더 지에구 히바스를 볼프스부르크에 내주는 대신 파비오 콸리아렐라를 데려오며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했다. 이는 시모네 페페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크라시치의 임무가 막중함을 의미한다.

한편, 크라시치는 자신의 세리에 A 데뷔전인 바리 원정에 선발 출장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한 채 후반 호르헤 마르티네스와 교체됐다.

[사진= 밀로스 크라시치 월드컵 프로필 사진 (C) FI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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