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이영자와 그의 매니저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이영자 매니저가 서로를 향해 영상편지를 띄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는 광고 촬영을 앞두고 숍을 찾았고, 헤어디자이너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이영자는 "우리 매니저 새로 오지 않았냐. 이 말을 들으면 송 팀장이 서운할까 봐 말을 못 한다. 일을 상무급으로 한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이영자는 "아직 불안하다. 처음만 이런 건가. 나중에 달라질까 봐"라며 고백했다. 실제 이영자 매니저는 이영자에게 온 신경이 집중돼 있었고, 이영자가 스케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 이영자 매니저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출연 제의를 받았다. 이영자 매니저는 이영자에게 상의했고, 이영자는 "어떻게 하고 싶냐"라며 물었다. 이에 이영자 매니저는 "선배님께 도움이 된다면"이라며 털어놨고, 그는 이영자의 적극적인 권유로 광고에 출연했다.
더 나아가 이영자 매니저는 다른 출연자와 표정이 비교된다는 말을 들은 후 구석 자리로 밀려났다. 이영자 매니저는 이영자의 기를 살리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췄고, 결국 감독은 "매니저님이 너무 잘하셔서"라며 이영자 매니저를 이영자 옆자리에 세웠다.
이영자 매니저는 춤 실력을 뽐내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옷을 갈아입었다. 이영자 매니저는 "본업이 매니저이지 않냐. 빨리 옷을 갈아입고 선배님한테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제가 스탠바이를 할 수 있게 준비하기 위해 서둘렀던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이후 이영자 매니저는 "초반이라 긴장도 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웃으면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과 일했던 어떤 매니저도 생각나지 않게 제가 열심히 해서 긴 인연을 함께하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제작진은 "변할까 봐 걱정하시던데 안 변할 자신 있냐"라며 질문했고, 이영자 매니저는 "변한다. 더 완벽하게 변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영자 매니저는 "완벽하게 변해서 선배님과 마지막 매니저가 되고 싶다"라며 덧붙였다.
이영자는 "나보다 더 빠른 매니저는 처음 봤다. 팀장님이 여기서 커서 실장님으로 승진할 때까지 인생 선배로서 많이 돕겠다. 딱 좋으니까 더 잘하려고 하지 마라"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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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