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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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피치 21득점…LIG, KEPCO45 꺾고 준결리그 진출

기사입력 2010.09.01 18:18 / 기사수정 2010.09.01 18:4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실내체, 조영준 기자]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LIG손해보험이 KEPCO45를 꺾고 IBK 기업은행컵 2연승을 달리며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 출전한 LIG손해보험은 KEPCO45를 세트스코어 3-2(25-23, 25-10, 15-25, 20-25, 15-12)로 꺾었다. 2승을 올린 LIG손해보험은 준결리그 진출을 확정지었고 2패를 기록한 KEPCO45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LIG손해보험의 센터 김철홍은 블로킹과 속공으로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비 때마다 절묘한 속공과 블로킹으로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린 김철홍은 21득점을 올린 '주포' 페피치를 지원했다.  

기선을 먼제 제압한 쪽은 KEPCO45였다. LIG손해보험의 특급 외국인 선수인 페피치가 부진했던 틈을 탄 KEPCO45는 밀로스와 임시형의 공격으로 앞서나갔다. 세트 중반까지 16-13으로 앞서나간 KEPCO45는 밀로스의 공격 범실과 김요한의 공격을 허용하면서 19-20 역전을 허용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KEPCO45의 주전 세터인 김상기의 토스 범실이 나왔다. 23-21로 도망간 LIG손해보험은 페피치의 블로킹과 마무리 득점으로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접전을 펼쳤던 1세트와는 달리 2세트는 일방적인 경기흐름이 진행됐다. 1세트에서 7득점을 올린 밀로스는 2세트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KEPCO45의 리시브는 급격히 흔들렸고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도 전혀 맞지 않았다.

수비에서 흔들린 KEPCO45은 LIG손해보험에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김철홍은 연이은 속공과 블로킹으로 2세트에서만 9득점을 올렸다. 중앙을 사수한 김철홍의 활약에 힘입은 LIG손해보험은 2세트를 25-10으로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KEPCO45는 7-7로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하경민과 이병주의 블로킹으로 10-7로 앞서나갔다. 블로킹에 연속 차단된 페피치는 코트에서 물러났고  KEPCO45의 끈질긴 수비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2세트에서 부진했던 밀로스의 공격도 위력을 발휘한  KEPCO45는 3세트를 25-15로 따냈다.



3세트에서 이어진  KEPCO45의 상승세는 4세트 초반에도 이어졌다. 김상기의 서브에 LIG의 리시브는 흔들렸고 5-1로  KEPCO45가 앞서나갔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은 이경수의 공격과 페피치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11-12까지 추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브리시브가 안정된  KEPCO45는 김상기의 재치 넘치는 경기 운영으로 LIG에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KEPCO45는 감상기의 허를 찌르는 서브에이스로 19-15로 도망갔다. 예리한 김상기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한  KEPCO45는 20점 고지를 먼저 넘어섰다. 밀로스와 하경민의 공격으로 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지은  KEPCO45는 승부를 최종 5세트로 가져갔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5세트. 방신봉의 천금같은 블로킹이 2개나 나오면서 KEPCO45가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8-6으로 LIG가 역전에 성공했고 페피치의 공격과 밀로스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10점 고지를 먼저 넘어섰다. KEPCO45는 밀로스가 결정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끈질긴 수비로 12-13까지 추격했다. LIG는 위기에 몰렸지만 이경수의 공격과 황동일의 득점으로 15-12로 5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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