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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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이두환 주루 밸런스 좋아졌네"

기사입력 2010.09.01 17:2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이제부터 잘하는 선수들이 내년에도 나올 수 있겠지."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2진급 선수들의 시즌 막판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마지막 순간에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은 다음 시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요지였다.

1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시즌 끝무렵에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이 내년에 잘할 수 있다"고 말을 꺼내더니 "이 무렵에 생긴 자신감은 교육리그와 캠프로 연결되고 결국 내년까지 이어진다"고 근거를 댔다.

마침 이날은 확장 엔트리가 적용돼 1군 등록 인원이 5명 늘어나는 날이었다. 두산은 투수 김성배와 유희관, 내야수 이두환, 외야수 유재웅을 1군에 불러올려 전력을 강화했다.

김경문 감독은 특히 '거포' 이두환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듯 보였다. 그는 베이스를 돌며 주루 플레이를 연습하는 이두환을 한동안 바라보더니 "밸런스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과거에 비해 많이 다듬어진 모양"이라고 칭찬했다. 이두환은 185cm, 105kg의 거구로 파워 히터에 가깝다.

이두환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3할6푼2리의 고타율과 함께 21홈런, 67타점을 기록해 타격 2위, 홈런 1위, 타점 3위에 각각 올라 있다. 김동주가 부상으로 빠진 8월 초순에는 1군에 올라 10여일간 활약한 경험도 있다.

김 감독은 "2군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활약을 했으니까…"라며 말을 잇더니 "내년에 잘해주면 큰 도움이 되겠지"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과거에도 김경문 감독은 다음 시즌 이두환을 다양하게 활용해보겠다는 복안을 공개한 바 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경문 감독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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