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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홍나연X이용태 부부, 삼 형제 해외 유학 선언에 '충격+한숨' [종합]

기사입력 2020.05.15 21:53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홍나연, 이용태 부부가 삼 형제 승훈, 승준, 승민이에 대한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쇼호스트 출신 사업가 홍나연, KBS 슈퍼 탤런트 2기 출신 이용태 부부와 승훈, 승준, 승민 형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금나나 교수가 스페셜 전문가로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금나나 교수는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하버드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한 이력을 공개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 홍나연, 이용태 부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홍나연은 "승훈, 승준, 승민 세 아이의 엄마"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용태는 "세 아이를 인간답게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아빠"라고 소개했다. 첫째 승훈이는 제주도에 위치한 국제 학교 졸업반에 재학 중이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입학 예정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쌍둥이 형제인 중1 승준, 승민이도 생활 습관은 물론 성적까지 모범생 다운 모습을 보였다. 

MC 신동엽은 "오히려 자녀 교육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셔야 될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홍나연은 "큰 아이 같은 경우는 자기가 원하는 걸 정확하게 얘기했다. 부부가 바쁘다 보니까 원하는 걸 들어주지만 방임이었다. 쌍둥이들도 그렇게 키우는 게 맞는 건지,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도움을 받고자 해서 나왔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승훈이는 화장실 가는 것도 잊은 채, 오랜 시간 정자세로 앉아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부 비법을 묻자 "교과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요점을 콕콕 찍어서 나만의 스타일로 정리하는 게 아마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노트 필기의 정석을 선보였고, 이에 이병훈 전문가는 "내가 그동안 '공부가 머니'에서 말씀드렸던 필기법을 실천하는 학생을 발견했다"라며 놀라워했다.

쌍둥이 형제 승준, 승민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도마뱀 사육장의 습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나연은 쌍둥이의 도마뱀 사랑을 전했고, 신동엽은 "동물농장 아저씨로서 도마뱀은 깨끗하고 냄새도 안 나고 계속 보면 되게 귀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쌍둥이는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도마뱀 영상을 보게 됐다.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고, 한 마리를 키우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홍나연, 이용태 부부는 "우리는 양치기 개 같다. 벗어나지만 않으면 되니까 숙제를 해보라고 단 한 번도 잔소리해본 적 없었다. SOS를 치면 같이 방법을 찾아보는 게 교육이라고 생각해서 먼저 앞서가거나 끌어당기지는 않는다"라고 교육 방법을 밝혔다. 이에 승훈이는 "나는 오히려 좋았다. 그러면서 혼자 스스로 계획을 짜고, 내가 하고 싶다고 하면 기회를 주셨다. 그 기회를 스스로 찾게 되면서 성장하게 된 거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쌍둥이 형제 승준, 승민이도 형 승훈이와 같이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승준이는 "아직 중학교를 안 다녀봐서 모르겠는데 외국이 공부하기는 나랑 잘 맞는 거 같다. 제한적인 게 별로 없는 거 같다"라며 "교육방식이랑 가르침이 다르고 그런 면에서는 나랑 더 잘 맞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승민이는 "승준이를 따라갈 생각은 없고, 나는 독일 쪽으로 가고 싶다. 파충류 관한 게 많이 발달되어 있더라. 6학년 1학기 때쯤 확실하게 꿈이 생겨서 그때부터 생각하게 됐다"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이에 이용태는 "모르겠다. 승훈이 네가 하고 싶은 거라고 해서 고등학교도 국제고를 보내고 대학도 외국에서 다니면 아빠의 품을 떠나는 거 같다. 승준이, 승민이는 아빠가 끼고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방송 말미에는 승준, 승민이의 심리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손정선 아동심리 전문가는 "두 아이 모두 상대방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스타일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필요한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그림 검사에서는 "자신에 대한 불안정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고, 이어 솔루션으로 "폭풍우 같은 사춘기를 지금 거치는 게 좋다. 감정을 폭풍우같이 쏟아내는 시기"라며 "한 줄씩만이라도 감정 일기를 썼으면 좋겠다. 서로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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