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박유천이 화보집과 발매와 사인회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뻔뻔한 '마이웨이'를 두고 부정적인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박유천은 1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존 6월 배송 예정이었던 화보집 '썸데이'(SOMEDAY)가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인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7월로 배송이 연기되었으니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배송에 차질이 생기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화보 일정 연기로 인하여 사인회 또한 일정이 연기되었으며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화보 배송일 및 사인회는 추후에 재 공지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화보집의 배송 연기로 인해 사전 판매 기간도 변경됐음을 알렸다. 당초 화보집의 사전 판매 기간은 5월 14일까지였지만, 발매일이 변경 되면서 오는 6월 19일까지로 연장됐다.
박유천은 화보집 배송 연기 이유를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화보집 판매 기간을 연장한 것을 두고 비난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던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국 필로폰 구매 및 투약 혐의가 드러나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기자회견 당시 "은퇴를 넘어 제 인생 전부가 부정당하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홀로 복귀를 준비하며 은퇴를 '번복'하는 행보를 드러냈다.
올해 초 해외 팬미팅을 진행하며 조심스레 얼굴을 내민 박유천은 이후 공식 SNS 계정 개설, 유료 화보집 판매, 공식 팬클럽 모집 등 복귀를 위한 순차적인 단계를 밟아 나갔고 이 과정에서 유료 화보집 가격과 고액의 팬클럽 가입비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화보집을 발매하는 이유에 대해 "팬들을 위한 보답 차원"이라며 "17년이란 시간을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안에서 보답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마약 투약 관련 거짓말을 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정말 많이 죄송하다. 사과가 전부인 것 같다.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열심히 진실되게 살아보겠다"고 사과했지만, 여전히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유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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