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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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빚만 17억"…'골목식당' 백종원, 솔루션 위해 사업 실패 고백 '뭉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14 07:30 / 기사수정 2020.05.14 08: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사업 실패 경험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수원 정자동 골목 떡튀순집과 쫄라김집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경험담을 털어놓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떡튀순집의 위생 상태에 경악했고, 일주일 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청소를 하라고 당부했다. 떡튀순집 사장은 백종원이 말한 대로 일주일 동안 청소에 집중했고, 이후 백종원은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에 감격했다.

백종원은 "하면 되지 않냐"라며 격려했고, 떡튀순집 사장과 함께 구석구석을 살폈다.



이어 백종원은 "저녁 9시나 장사가 끝나고 몸이 힘들어 죽겠다. 근데 나는 문을 닫기 직전에 걸레로 다 닦고 있다. 구석구석. 무슨 생각이 들겠냐. 비참하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백종원은 "사업 망해서 죽으려고 하다가 다시 가게 대청소부터 시작했다. 전단지 돌리는 것부터 시작하고. 전단지 돌리면서 아파트 수위 분들한테 멱살 잡히고 자전거 타고 쫓아가다가 망신 당하고. 그걸 악으로 풀었다. 어떻게 하든 손님 더 오게 하려고"라며 자신의 실패 경험을 언급했다.

또 쫄라김집 사장은 주꾸미집이 실패해 1억 원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쫄라김집 사장은 백종원과 이야기를 나누다 눈물 흘렸고, 백종원은 "나도 빚을 갚아봐서 이야기하는 거다. 아니면 어떻게 하든 악착같이 해야 한다. 의욕이 있어야 뭘 도와드린다"라며 걱정했다.



더 나아가 백종원은 "난 사장님보다 더 크게 망했었다. 빚만 17억 있었다. 주제를 모르고 거기서 돈 벌겠다고 건설업 하다가 망했다. 난 잠이 왔겠냐"라며 공감했다.


백종원은 과거에 사로잡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희망을 보고 살아야지. 기회이지 않냐"라며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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