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본격연예 한밤'이 정준형 최종훈의 감형부터 김민교 반려견 사건, 폴킴, 오마이걸 인터뷰 등을 담았다.
1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정준영과 최종훈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은 소식을 전했다.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과 3월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지에서 피해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준영은 2015~2016년 사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단체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 12일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 최종훈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시지설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정준영과 최종훈은 항소심을 통해 모두 감형을 받았다. 선고 후 억울함을 호소하며 오열하기도 했던 최종훈은 특히 피해자와 합의에 성공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며 1심 형량보다 크게 줄어든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한밤' 제작진에게 "1심 판결이 나자마자부터 전화가 왔다. 그전에는 단 한 번도 사과와 반성 얘기도 없었다. 끝까지 무죄 주장하고 자기들은 합의해 달라 하고 이러한 과정이 계속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 변호사는 "(2심 선고 결과) 중형에 해당된다. 1심에서 적지 않은 형을 선고받았는데 2년 6개월로 감형됐으면 3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집행유에 선고 받을 수 있는데 범죄 사실을 인정해야지 진정하게 반성을 하는 태도로 볼 것인데 최종훈은 그렇지 않았다. 반성하는 것으로 안 보인다. 대신 피해자와 합의했기 때문에 재판부로서는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2심 선고 직후 최종훈 측은 상고를 할 예정이 있냐는 물음에 "아직은 오늘 (선고가) 나와서 논의된 게 전혀 없다"고 답했다. 반면 정준영은 선고 하루만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6마리의 개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민교의 집을 직접 찾았다. 사고 현장은 개 울타리에서 멀지 않았다. 개 울타리는 성인의 키만큼 높았다.
사고를 목격한 동네 주민은 "주변 사람들이 개에 물리는 것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피가 막 줄줄 흐르고 큰 개에게 물려서 할머니가 살도 없는데. 2마리가 그랬다"라고 말했다.
소방관은 "왼쪽 허벅지, 양쪽 위 팔에 상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의식이 명료했고 환자의 혈압이 낮고 맥박이 빠른 상태여서 수액 처치하면서 이송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김민교와의 만남을 시도했으나 만날 수는 없었다. 동네 주민은 "야생 돌물이 내려오긴 내려온다", "개가 사납지는 않았다. 사람을 물려고 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측 역시 김민교의 잘못을 주장하지는 않았다.
동물행동 심리 전문가는 "목양견이기 때문에 유전자 속에 목양견의 역할이 내재돼 있다. 동물이 등장할 때 폭발적인 힘에 의해 울타리를 넘었을 거다. 나물을 캐는 모습은 웅크리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 않냐. 반려견의 시선에서는 사람보다는 동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부상을 당한 이웃은 일반 병실로 옮겨 호전 중이다. 변호사는 "형법상의 과실치상, 동물보호법이 적용될 여지가 있다. 견주가 울타리를 뛰어넘고 나간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는지, 이것을 과실로 볼 수 있느냐에 따라 형사처벌 가부가 결정된다. 강아지가 크고 실제로 넘어갔으니 견주 입장에서는 예상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과실로 볼 수 있다. 피해자가 처벌 의사가 없으면 사건화가 될 가능성은 적다"라고 설명했다.
카피추는 새 노래를 들고 돌아온 폴킴을 인터뷰했다. 폴킴은 타이틀곡 ‘우리 만남이’를 대선배인 노사연과 듀엣으로 소화해냈다. 배우 정해인과도 듀엣을 공개해 남다른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다.
폴킴은 "정해인이 출연한 '걸어보고서'에 노래를 선물로 보낸 것을 계끼로 연이 생겨서 도움을 받았다. 정해인 씨가 노래를 잘한다. 너무 비교되니까 못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카피추는 "노래까지 잘해서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어쩔 수 없다. 곡은 내가 쓴 것"이라며 웃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