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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프리톡] 류중일 감독 "차우찬, 변화구 완급조절로 타자 현혹"

기사입력 2020.05.13 16:3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선발' 차우찬의 스태미너를 높게 평가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LG는 SK를 9-5로 잡고 2연승을 달성했다. 3연승에 도전하는 LG는 임찬규가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전날 선발 등판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여덟 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6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5개를 기록했다. 타선 지원까지 받은 차우찬은 시즌 2승을 달성, 리그에서 유일하게 선발승 2승을 따냈다.

13일 경기 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전날 쾌투한 차우찬에 대해 "스피드를 버린 것 같다"면서 "수술 여파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용을 보면 (구속보다) 완급조절, 특히 빠른 변화구와 느린 커브로 승부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차우찬 본인 역시 "볼끝과 밸런스가 좋아 구속에 욕심내지는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류중일 감독은 "예전에 145km/h 이상 나올 때는 직구로 찔렀는데, 최근에는 제구와 변화구로 타자들을 현혹시키는 것 같다"면서 "끝나고 FA 아닌가. 가면 두면 잘할 것"이라고 껄껄 웃었다.

12일 등판한 차우찬의 최고 구속은 143km/h. 류 감독은 "스피드는 더 올라갈 거라고 본다. 우찬이의 경우 100개 넘어가서도 힘이 있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그 이상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투수들 중에 가장 잘 뛴다고 보면 된다"고 차우찬을 장거리 달리기 선수에 비유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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