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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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반찬' PD "담담했던 수미쌤, 장동민 한 상 받을 때 감동"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5.13 10:44 / 기사수정 2020.05.13 10: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수미네반찬'이 100회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문태주 PD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시즌1를 마무리하면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낸 김수미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018년 6월 6일 첫방송을 시작한 '수미네반찬'은 2년 여정을 마무리하고 시즌1 막을 내렸다. 이날 김수미는 2년 간의 세월을 추억했다. 그는 "여기다 그동안 밥을 몇 솥을 했나"라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감독님한테 내가 시작할 때 꼭 평상을 놔달라고 했다. 벌써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라고 말했다. 

장동민 역시 "원래는 2년 동안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오늘은 새벽 3시부터 눈이 떠졌고, 잠이 안오더라. 오는 내내도 '다음주에는 뭘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13일 연출을 맡은 문태유 PD는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어쨌든 좋게 마무리가 되어서 뿌듯하다"며 "좋은 집에 살다가 잠시 이사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김수미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에 문 PD는 "수미 선생님은 담담했고, 또 기분 좋게 마무리를 했다. 동민이가 소박한 한상을 차려줄 때 현장에서는 느낌이 좀 더 짠했다. 녹화하면서 많은 말은 없었지만, 선생님의 소녀같이 웃으면서 너무 맛있어 하시고 동민이가 주고 선생님이 애써 참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민이도 끝나고 나서 '시원섭섭하지만 좋게 끝나서 좋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2년 간 김수미 곁을 지켰던 장동민은 이날 직접 딴 두릅과 다슬기를 들고와 요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PD는 "동민이랑 시즌1 마무리 할 때 수미쌤에게 뭘 해주면 좋을지 고민했다. 그러다가 동민이가 아이디어를 내서 소박한 한 상을 차려냈다. 그게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 이에 문태유 PD는 "하반기에 시즌2를 예상하고 있지만, 언제 들어갈지 구체적인 생각은 없다"며 "그 사이 좀 쉬면서 충전을 해야할 것 같다. 또 수미 선생님을 뵙고 인사 드리면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수미는 이날 방송 말미에, 오래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해 "엄마가 해준 반찬을 안 잊어버리고 다 해서 온 국민들이 맛있게 잡수시고 '옛것이 좋아', '할머니 생각이 나'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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