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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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요요미, 34년차 무명가수 父와 첫 듀엣 무대→母 감동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05.13 00:1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트로트 가수 요요미가 34년차 무명가수 아버지 박시원과 첫 듀엣 무대 준비를 했다.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요요미가 출연해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요요미는 독특한 목소리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귀여운 척 한다는 소리 들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소리 맨날 듣는다. 제가 봐도 (목소리가) 너무 특이하면서 사람들이 처음 들으면 거북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이게 본모습이기 때문에 고칠 생각이 없다. 그게 옛날에는 콤플렉스였다"고 덧붙였다.

또 요요미는 원래 꿈이 트로트 가수였음을 전하며 "트로트가 제일 좋았다.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아빠가 트로트 가수시고, 처음 들었던 장르가 트로트였다. 지금은 젊은 분들도 트로트를 좋아하니까 그게 정말 좋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리틀 혜은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요요미는 "어렸을 때부터 혜은이 선생님 음악을 많이 듣고 영상도 많이 보고 노래하시는 모습을 보며 공부해서 그런가 혜은이 선생님 젊었을 때 모습 같다고 해주신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전했다.


요요미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아버지 박시원과 함께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를 부르며 듀엣 무대를 꾸민 바 있다. 요요미가 아버지와 함께 '나는 너 좋아'를 녹음하는 현장이 공개됐고, 요요미는 "아빠랑 녹음한 것은 처음이다. 더 긴장된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요요미의 어머니는 남편과 딸이 함께 부른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아빠하고 딸이 같이 무대에 선다는 생각 때문인지 눈물이 그냥 쏟아지더라. 둘이 행복한 모습 그리고 큰 무대이지 않나. 나이를 점점 더 먹어서 그런가 남편이 괜히 측은하게 느껴진다. 잘됐으면 좋겠다. 딸도 잘됐으면 좋겠지만 남편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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