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날아라 슛돌이' 이영표가 안정환에 대해 폭로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하 '날아라 슛돌이')에서는 슛돌이 7기 정식 감독으로 이영표가 등장했다.
이날 이영표는 한결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운동선수는 머리가 길면 안 되고, 운동 외에는 다른 데 신경 쓰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이 "안정환 선수 시절 머리 길었을 때 꼴 보기 싫었겠다"라며 이간질을 시작했다. 이영표는 "고등학교 때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보니까 정환이 형은 대학 시절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처음에 봤을 때 '어떻게 저런 선수가 있지?' 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머리에 파마를 하고 다니더라. 그걸 보면서 운동만 집중하지 않아도 축구를 잘할 수 있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 느끼는 게 정환이 형이랑 밥을 먹는데, 촬영이 있다고 일찍 들어가신다고 하더라. 선수 생활보다 방송을 더 열심히 하는구나 싶었다. 선수 시절에는 조기 귀가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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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