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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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부터 무관중 경기 허용" EPL, 재개 청신호

기사입력 2020.05.12 09:1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대한 조건부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동시에 EPL 등 실내 스포츠 행사의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부는 "방송 중계가 이뤄지는 무관중 문화, 스포츠 이벤트는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을 전제로 허용할 수 있다. 다만, 6월 1일 이전에는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경기장에 관중이 출입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선 "확진자 수가 눈에 띌 정도로 감소한 뒤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PL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4일 중단됐다. 현재 27라운드까지 진행됐고, 팀별 잔여 경기를 고려하면 아직 92경기를 더 치러야 시즌을 마칠 수 있다.

EPL은 6월 8일을 리그 재개 목표일로 잡고 각 구단이 소규모 훈련을 하는 등 준비해왔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가 처음으로 스포츠 경기 재개 가능성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상황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무관중으로라도 스포츠 경기를 허용하는 것은 국민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다는 점은 프리미어리그 재개에 큰 걸림돌이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봉쇄조치 완화 계획이 설명돼있는 문서에 따르면 테러처럼 코로나19 위협 정도를 판단해 그에 맞는 대응을 내놓는 5단계 경보 체제가 도입됐다.

영국은 현재 '4단계'에 있으며, EPL 등 스포츠 행사 재개는 2단계까지 상황이 나아져야 가능하다.

BBC는 "존슨 내각의 목표는 6월 1일까지 2단계로 상황을 호전시키는 것이겠지만, 이는 바이러스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한 상황에서나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19,183명으로 하루 새 3,923명 늘어났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31,855명으로 269명 추가됐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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