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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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行 사과' 박규리, 코로나 음성…"방송 녹화 無" 의혹 해명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5.12 07:55 / 기사수정 2020.05.12 07: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규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클럽 방문 후 출연 중인 예능 '뷰티앤뷰'를 녹화했다는 일각의 이야기에도 당시 녹화 일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용인 66번 확진자가 클럽을 방문했던 2일, 박규리가 해당 장소에 함께 있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11일 오후 박규리는 엑스포츠뉴스에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다시 한 번 반성의 뜻을 전했다.

또 박규리는 당초 처음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던 마스크 착용 여부 기억에 대해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20여 초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덧붙이며 정정을 부탁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박규리가 클럽 방문 후 현재 출연 중인 유튜브 예능인 뷰티 버라이어티 '뷰티앤뷰' 녹화에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박규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뷰티앤뷰' 촬영은 4월 24일이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박규리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진 당일 구청의 연락을 받기 전 자진해서 선별 진료소를 찾았고, 음성 판정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1995년 MBC '오늘은 좋은날'의 '소나기' 코너를 통해 아역으로 활동을 시작한 박규리는 2007년 걸그룹 카라로 본격 데뷔, 한일 양국을 아우르는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얻었다.

2016년 카라 해체 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장영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황후의 품격' 등에 출연했다. 스크린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두 개의 연애'(2016), '어떻게 헤어질까'(2016), '블링블링'(2017)', '각자의 미식'(2018) 등에 이어 최근에는 일본 영화 '리바이브 by 도쿄24'로 제17회 모나코 영화제에서 SF Fantasy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공개 연인인 송자호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기원하며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며 선행에 동참했다.

다음은 박규리가 전한 사과문 전문.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음은 박규리 측이 전한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박규리 에이전트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20여 초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또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에 자진해 선별 진료소를 찾아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습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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