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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온라인 일일 교사로…유튜브로 만나는 ‘뉴노멀’ 시대 맞춤 수업

기사입력 2020.05.11 11:2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에 음악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카이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장기간 연기되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 음악 이론 설명부터 발성법 시연까지 담은 교육 영상 콘텐츠를 준비했다.

카이가 출연한 영상 콘텐츠는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음악 교사들에게 제공됐다.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EMK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기도 했다.

현직 음악 교사들은 자료가 충분한 주요 과목과는 달리 교육 자료 제작에 어려움이 있는 음악 과목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수업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이야기했다.

뮤지컬 배우 카이는 “이론에 능통한 선생님들이 많으시지만, 오페라를 전공한 뮤지컬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보니 직접 시연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다가올 ‘뉴노멀’ 시대에 어떻게 하면 좀 더 현장성 있고 효과적인 온라인 수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카이는 서울예고를 수석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 동 대학원에 재학하며 최고의 성악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번 강의에서 오페라와 뮤지컬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학생들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카이는 칸초네 ‘오 나의 태양(O Sole Mio)’를 가창하며 정통 오페라 발성법을 생생하게 시연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했다. 문화 예술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도 했다.

카이는 2015년부터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꿈을 선물하고자 하는 ‘뮤드림’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에 다채롭고 현장감 있는 교육 콘텐츠 재능기부로 또 한번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카이는 최근 ‘오 나의 태양(O Sole Mio)’을 비롯해 이탈리아 대표 칸초네와 영화 ‘대부’, ‘노팅힐’의 삽입곡 등이 수록된 ‘KAI IN ITALY’ LP버전을 발매한 바 있다.

카이는 오는 8월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지만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에 모든 것을 내어놓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인물 베르테르 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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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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