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아역 배우 정준원의 흡연, 음주 논란이 일면서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아역 전진서에 불똥이 튀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해강 본체 페북'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2004년생으로 2020년 기준 17세인 정준원은 미성년자 심지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역 배우임에도 버젓이 SNS에 흡연, 음주 사진을 게재한 것이 발각된 것. 또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듯한 사진까지 커뮤니티에 퍼지며 정준원의 이름은 11일 오전까지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머무르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관리에 미흡했던 점을 사과하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출연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측에도 사과를 전했다.
소속사의 사과는 있었지만, 정준원은 논란이 된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채 논란에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여전히 비난을 받고 있다.
정준원의 논란으로 함께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전진서의 과거 SNS에도 불똥이 튀었다. 현재는 비공개인 전진서의 SNS 계정은 누군가가 비공개 이전에 캡처를 해둔 사진이 커뮤니티에 돌았는데, 전진서가 친구와 욕설을 주고 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정준원처럼 미성년자로서 하면 안될 일을 한 것이 아닌 단순 욕설일 뿐이지만 정준원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전진서에게까지 불필요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는 여론이 대다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적인 친구와의 일상적인 장난이지만 아역으로 활동하는 배우이니만큼 모두에게 공개되는 공간에서는 조심했어야 한다는 여론도 조성되고 있다. 이같은 갑론을박과 함께 전진서 역시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한편 정준원은 '부부의 세계'에서 해강 역을, 전진서는 준영 역을 연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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