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 하오 부자와 송가인이 깜짝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리, 하오 부자와 송가인이 특급 만남을 가졌다.
이날 개리는 송가인을 좋아하는 하오를 위해 깜짝 만남을 준비했다. "저번 방송에서 하오가 송가인 씨를 응원했었다. 송가인 씨가 그 방송을 보고 본인의 SNS에 올리셨더라. 너무 감사해서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부탁을 드렸더니 너무나도 흔쾌히 응해주셨다"라고 밝혔다.
개리 아빠와 하오는 송가인을 위해 플래카드를 준비했고,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의 상징색인 핑크로 옷을 맞춰 입었다. 또 핑크 장식과 카펫으로 집 안을 화사하게 꾸미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오는 송가인의 반가운 인사에 "쑥스러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하오에게 "이모가 하오를 너무 좋아해. 이모가 팬이야"라고 인사를 전했고, 하오를 위해 준비한 CD와 핑크색 마이크를 선물했다.
또 하오는 유아용 마스크와 아끼는 과자를 송가인에게 선물했고, 개리 아빠도 하오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준비한 선물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송가인은 하오의 부탁으로 '서울의 달' 무대를 선보였다. 하오도 송가인이 선물한 마이크를 들고 함께 듀엣 무대를 꾸몄다. 또 하오는 송가인에게 카메라 감독님들을 소개해 줬고, "박 감독님과 송가인 중에 누가 좋냐"는 질문에 "박 감독님이 좋다"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송가인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를 좋아한다며 개리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두 사람은 깜짝 듀엣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윌벤져스는 샘아빠의 잔소리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샘아빠는 윌벤져스에게 버튼 하나를 선물했고, 윌벤져스가 버튼을 누르자 아빠와 카메라 삼촌들, 그리고 시계와 TV까지 모두 멈췄다. 윌리엄은 깜짝 놀라며 "이게 무슨 일이야. 버튼 다시 눌러야겠어"라고 말했고, 이어 버튼을 다시 누르자 모든 게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샘아빠는 인터뷰에서 "잘 되기 위해서 잔소리를 하는 거다. 이번에 이렇게 멈추면 아이들이 아빠의 소중함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버튼을 선물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윌리엄은 버튼을 누른 뒤 아빠가 멈추자 자유를 만끽했고, "아가야 지금이 기회야"라며 과자를 먹기 시작했다.
급기야 시리얼을 먹는다며 우유를 가져와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기 시작했고, 이에 윌리엄은 조금씩 걱정을 드러냈다. 벤틀리가 거실 바닥에 우유를 쏟자 윌리엄은 "이러니까 아빠가 맨날 하지 말라 그러지"라며 속상함을 전했다.
이후 윌리엄은 다시 아빠를 깨웠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좋지 않고 우리끼리 있으니까 좀 심심했어. 아빠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겠더라고 아빠 안아주고 싶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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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