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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정조의 수원화성 행차길…설민석 "정조, 효심·백성 사랑" [종합]

기사입력 2020.05.10 22:3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정조의 효심과 백성들을 향한 사랑에 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37회에서는 김강훈, 로운에 이어 김세정이 등장했다. 

이날 설민석은 노론들이 정조 즉위를 반대하며 암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때문에 정조는 잠을 깊이 이루지 못했고, 그 시간에 공부를 해서 성군이 되었다고. 설민석은 "정조가 왕이 된 후 숙청을 안 한 건 아니다. 정조는 숙청을 최소화하고 나름 탕평책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노론 입장은 달랐다. 정조 암살계획을 한다"라고 밝혔다. 

전흥문과 군관 강용휘에게 암살을 지시한다고. 강용휘의 딸 궁녀 강월혜가 문을 열고 두 사람은 정조의 침전까지 잠입했다. 설민석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봐도 왕의 침전까지 자객이 온 건 전무후무하다. 청와대에 테러리스트가 올라갔다고 생각해봐라. 말도 안 된다"라고 했다. 


설민석은 "근데 강용휘가 위로 올라가 지붕 기왓장을 밑으로 던지고 모래를 뿌린다. 정조가 그 소리에 일어났다"라고 밝혔다. 즉위 이후 왕권을 강화하고 싶었던 정조는 이를 명분 삼아 호위부대를 확대시키기로 했다. 설민석은 "정조는 장용영을 설치하고, 군사들에게 직접 무술을 가르친다. 규장각, 장용영이 다 정조의 제자들이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세정이 등장한 가운데, 설민석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간 8일간의 여정에 대해 답사하겠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정조는 가다가도 점심때가 되면 어머니 가마에 가서 무릎을 꿇고 진지상을 올렸다. 험한 길이 나와 들썩거리면 어머니 상태를 살폈다"라며 정조의 효심에 대해 말했다. 

설민석은 '8일간의 행행'에 관해 "행복한 행차라는 뜻이다"라고 했다. 김세정은 "정조가 왜 8일 동안이나 화성으로 행차했냐"라고 물었고, 설민석은 "정조가 총 13번을 가는데, 이렇게 화려하게 안 갔다. 근데 이땐 서울에서 올림픽과 월드컵이 같은 달에 열리는 듯한 모습일 정도로 화려했다"라고 밝혔다. 왕권 강화와 어머니 회갑잔치 때문이었다. 


설민석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갑인데, 두 분을 모시고 생신잔치를 보여줄 거란 생각이었다. 백성들이 가까이 오는 걸 막지 않았다"라며 "민생을 살피는 목적도 있고, 죄수들도 다 사면한다. 특별 과거시험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군사훈련까지 실시했다고. 유병재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힌 기간이 8일이어서 그랬다고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설민석은 정조가 배다리를 이용해 한강을 건넜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세곡선을 렌트하고 무역의 이권을 지급했다. 최소한인 36척만 쓸 수 있게 설계했고, 240척 난간선을 따로 둔다. 당시 과학기술의 정수와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 정조의 철저한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녀들은 수원으로 이동했다. 설민석은 "수원시에 정조의 신도시 화성이 있고, 그 안에 성곽 화성이 있다. 화성시엔 사도세자의 능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8일 행사 기간에 중요한 행사만 그림으로 그려서 화성원행도 8폭 병풍을 남겼다"라고 했다. 화성원행도를 그린 사람은 김홍도. 설민석은 "병풍이랑 실제 행사 순서는 차이가 있다"라고 했다.  


수원 화성의 정문인 장안문에 도착한 선녀들. 그곳에선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상욱은 "우리나라에 르네상스가 두 번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세종대왕과 정조다. 과학도 많이 발전한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정조는 수원을 제2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생각했다. 여기 가옥이 얼마 없었다고 한다. 백성들을 신도시로 이주시키고, 이주비용으로 보상금을 나눠준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주하는 백성들은 10년간 세금을 면제해주고, 환곡 이자도 탕감해주었다고.

이후 선녀들은 정조의 행차를 따라 가며 정조의 지극한 효심과 백성들을 아끼는 마음을 살펴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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