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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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연타석포' 두산, 한화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0.08.29 20:1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불펜의 힘에서 앞선 두산이 한화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타석에선 양의지의 괴력이 돋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대전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3연패, 원정 경기 6연패에서 벗어났다.

양의지가 해결사였다. 3-3 동점이던 7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한 양의지는 한화 두번째 투수 윤규진을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겼다. 비거리 110미터짜리 솔로 홈런. 불펜이 약한 한화는 양의지에게 한방을 얻어맞고 힘을 잃었다.

이어 나온 김재호가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 실패로 아웃됐지만, 두산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고영민의 볼넷이 나오자 한화는 마일영을 투입했지만,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후에는 양훈이 나왔으나 김동주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양의지는 8회 1사 1루에 다시한번 홈런포를 가동해 쐐기점까지 만들어냈다. 이번엔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아치를 그린 양의지는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하며 20홈런도 눈앞에 두게 됐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이현승, 고창성, 이용찬 등을 투입해 뒷문을 잠갔다. 이에 앞서 6회에 나와 1이닝을 던진 정재훈은 시즌 7승(4패)째를 신고했다. 선발 이재학도 잘 던졌지만 이어 나온 구원진이 승리를 이끌어내는 모습이었다.

두산은 1회초 상대 실책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 1득점했지만, 한화 선발 안승민에게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는 5회말 2사 2,3루서 김태완이 좌익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려 전세를 뒤집었지만 6회초 김동주, 최준석에게 거푸 적시타를 내주는 바람에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사진 = 양의지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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