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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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수업' 괴물신예 박주현 "오디션만 3개월, 합격 예상 못 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0.05.08 10:47 / 기사수정 2020.05.08 12: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주현이 괴물신예라는 수식어에 대한 호평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친구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범죄를 저지른 지수(김동희 분)와 범죄의 중심에 선 민희(정다빈), 자신을 억압하는 부모에게 반항하기 위해 지수의 범죄에 가담하는 규리(박주현), 민희의 남자친구이자 일진 기태(남윤수)까지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버린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박주현은 지수의 위험한 동업자 배규리 역을 연기했다. 부유한 집과 털털한 성격, 비상한 머리로 친구들 사이에서 핵인싸로 통하는 규리는 자신을 억누르는 부모의 높은 기대를 조롱하듯, 죄책감 없이 지수의 범죄에 가담하는 인물이다.

'인간수업'은 공개일인 지난달 29일 한국 넷플릭스 많이 본 콘텐츠 5위에 오른데 이어 입소문을 타고 어린이날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주현은 "(공개된 후) 학교를 갔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정말 많은 고민과 공부를 통해서 만든 작품이라 뿌듯하다"며 "무엇보다 지인들 중에 저 때문에 (인간수업을) 봤다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고, (규리 역이) 범죄자라 인물을 이해를 하기 전에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드라마에서 다루는 사회문제에 대해 관련된 신문과 책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인간수업'은 100% 오디션으로 캐스팅을 진행했다. 박주현은 "오디션 기간은 확실하게 기억 안 나는데 3개월 정도, 꽤 오랜 기간 봤다. 처음에는 무슨 작품인지도 모르고 정보가 없어서 될 것 같다는 느낌은 없었다. 감독님이 오디션 보는 중에 요구를 많이 하셔서 나에게 어느 정도 관심은 있으신가 보다 정도였다. 제가 규리라는 친구를 맡게 될 줄 몰랐다.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합격 당시도 떠올렸다. 박주현은 "감독님이 '합격했다'고 하지 않고 부르셨다. 또 다른 오디션인가 싶어 '어떤 연기를 해야 할까' 생각하고 갔는데 '네가 규리 해봐라'라고 했다. 실감도 안 났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것에 감사가 컸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재밌게 열심히 잘 해내서 연기로 감사한 마음을 보답해야지'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괴물 신예'라는 수식어와 함께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박주현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서 연기를 한 건 맞지만 제가 주목받게 된 데는 감독님과 작가님, 좋은 캐릭터, 많은 스태프들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인간수업'은 지난달 29일 전 세계 공개됐다. 박주현을 비롯해 김동희, 정다빈, 남윤수 등이 출연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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