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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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20%"…'영혼수선공' 신하균X정소민, 마음 치유해줄 의학드라마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0.05.06 15:02 / 기사수정 2020.05.06 15:1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영혼수선공'이 그간 다루지 않았던 정신건강의학을 이야기하면서 시청률 20%를 노린다.

6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현기 감독,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이 참석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1'를 통해 필력을 자랑한 이향희 작가와 의학드라마 '브레인', 가족드라마 '내 딸 서영이', 학교드라마 '공부의 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흡입력 높은 연출력을 뽐낸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브레인'을 함께 연출했던 제작진이 대거 합류했다.

유현기 감독은 "'영혼수선공'은 아날로그적인 느낌으로 서로 소통하는 내용을 담는다. 거기에서 느끼는 마음의 아픔을 어떻게 보듬고 치유할 수 있을까, 그런 질문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브레인'이라는 작품을 신하균 배우와 함께하게 됐는데, 지금은 굉장히 인문학적인 매디컬인 것 같다. 의학 말고도 심리학 등 전반적인 것들을 아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의학드라마 최초로 '영혼수선공'은 정신건강의학을 본격적으로 다룬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다른 의학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서 "저희는 생사가 갈리는 응급 수술이나 어려운 외과수술을 다루지는 않는다. 사랑과 관심, 배려 등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해줄 수 있는 여러 공감으로 치유해주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 더 색다른 느낌의 의학드라마가 될 거라고 느낀다. 매회 2회마다 에피소드가 바뀐다. 물론 네 사람의 이야기는 16회까지 이어지지만, 매번 바뀌는 에피소드에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소재가 된다. 좀 더 위안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하며 "좀 더 정신건강의학과로 가는 문턱이 좀 더 가벼워지고 낮아지면 좋겠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괴짜 정신과 의사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인물인 이시준 역은 신하균이 맡았으며 감정기복이 커 '물과 불의 여인'이라 불리는 뮤지컬 샛별 한우주 캐릭터는 정소민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태인호와 박예진은 신하균과 함께 은강 병원에서 함께 인턴, 레지던트 시절을 보낸 절친 사이로 등장한다. 태인호는 신하균의 절친이자 동시에 라이벌 인동혁이라는 인물을, 박예진은 전문의가 된 후 곧바로 개인병원을 차린 지영원로 분해 연기를 펼친다. 

무려 9년 만에 다시 의사가운을 입은 신하균은 '영혼수선공' 출연 계기에 대해 "우리나라 최초로 다루는 정신과 이야기이기도 하고, 우리 삶에서 꼭 해봐야할 이야기라고 느낀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지만 받아들이지 못한는 '마음의 병'에 대해 고민하고 같이 풀어나가자는 의미에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소민 또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남들에게 신경쓰는 만큼, 나에게 집중해서 내 마음 어디가 아픈지 들여다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떨까. 정소민은 "하균 선배님이 이미 캐스팅 됐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사실 제가 맡은 캐릭터가 너무 어려워서 선택하기까지 망설여졌다. 하지만 선배님이 있어서 너무 든든했다. 나의 모자란 부분을 잘 채워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배우가 되기 전부터 제가 존경했던 선배였는데 많이 배우고 싶은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또한 신하균과 호흡에 대해 "정말 좋다. 많이 배려를 받으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인호는 "의학드라마라 무겁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것과 다르게 소소하고 주변에 흔히 있을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런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 좋았다.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더라. 감독님의 선택으로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박예진은 "이야기가 따뜻하면서, 밝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보는 분들도 힐링할 수 있을 것 같다. 대본과 함께하는 배우들이 모두 마음에 든다"며 "함께하길 잘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하균은 '영혼수선공'에 대해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 다르게 조금 더 이입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의사끼리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의학 용어도 쓰지 않는다. 그래서 좀 더 공감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인호는 '영혼수선공'의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20%"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시청률 달성된다면 신하균 선배를 포함해서 출연 배우들과 감독님과 함께 춤을 추겠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영혼수선공'은 오늘(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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