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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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마팁이 회상한 '바르샤 대역전극'

기사입력 2020.05.06 13:31 / 기사수정 2020.05.06 13:3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의 센터백 조엘 마팁이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거둔 대역전극을 회상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1차전 원정을 떠난 리버풀은 리오넬 메시를 막지 못하고 0-3으로 졌다.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소 4골이 필요했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리버풀은 4-0이라는 믿을 수 없는 스코어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네 번째 골 장면이 압권이었다. 리버풀은 코너킥을 얻었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코너 플래그로 향했다. 차지 않을 것처럼 뒤로 돌아선 아놀드는 순간 집중력을 잃은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빠르게 스캔했다.


이후 재빨리 낮고 빠른 킥을 올렸고, 디보크 오리기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의 테어 슈테겐 골키퍼와 수비진은 넋이 나간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마팁은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생한 기억을 떠올렸다. 마팁은 "센터백인 나는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천천히 페널티박스 안으로 가고 있었다. 20초 안에 공이 박스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 멋진 상황을 다 지켜봤다. 미쳤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믿을 수 없었고, 순식간에 골을 넣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라며 "나는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조금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몇 초 뒤 모두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더라. 그래서 그냥 거기로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라고 회상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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