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7 08:11 / 기사수정 2010.08.27 09:30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류현진(23. 한화)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기록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류현진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시즌 16승째(4패)를 올렸다. 그러나 시즌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23경기에서 멈췄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역시 제동이 걸렸다.
이로써 류현진의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역사에 남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2실점(2자책)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 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단일 시즌 연속 퀄리티스타트 세계 신기록(23경기)을 세우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기록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밥 깁슨과 리스 카펜터가 기록한 22경기 연속 기록보다 앞선 것이다.
또한, 지난 시즌 8월 19일 대전 삼성전 이후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인데다가 이번 시즌 23번 기록중에 이닝 도중 다른 투수와 교대한 것은 딱 2번밖에 없다.
이는 모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물러나 구원투수의 힘으로 얻어낸 기록이 아닌 본인 스스로 100% 만들어낸 기록이라서 더더욱 뜻깊다.
한국 프로야구에 한 획을 그은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 기록. 오히려 류현진은 "속이 후련하다"며 미련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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