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7 15:40 / 기사수정 2010.08.27 15:40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 배드민턴 복식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정재성(국군체육부대) 조가 2010 세계 개인 배드민턴 선수권 남자 복식 8강에 올랐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27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헨디리 쿠루니아완 사푸트라-렌드라 위자야(싱가포르)를 세트 스코어 2-0(21-14, 21-8)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스매시, 네트플레이 등 잇달아 공격이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탔고, 2세트에서는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단 26분 만에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이-정 조는 사상 첫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또 정경은(KT&G)-유현영(한국체대) 조가 여자복식 16강에서 발레리아 소로키나-니나 비슬로바(러시아)를 맞아 2-1(13-21, 21-19, 26-24)로 역전승을 거뒀고, 하정은(대교)-김민정(전북은행) 조도 즈왈라 구티-아쉬위니 폰나파(인도) 조에 2-0(21-14, 21-15)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나란히 8강전에 올랐다. 그밖에 남자 단식 간판 박성환(국군체육부대)이 티엔 민 은 구엔(베트남)에 2-0(21-15, 21-14) 완승을 거두며 역시 8강에 올랐고,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하정은(대교) 조도 유일하게 혼합복식 8강에 진출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삼성전기) 조는 탈락했다. 이-이 조는 16강전에서 리성무-치엔유친(대만) 조에 0-2(17-20, 20-22)로 완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우승이 없었던 이-이 조가 탈락하면서 3개월 뒤 열릴 아시안게임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또 유연성(수원시청)-김민정(전북은행) 조도 세계 최강 노바 위디안토-릴리야나 나치르(인도네시아) 조와 1시간 접전 끝에 1-2(17-21, 21-13, 19-21)로 석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 이용대-정재성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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