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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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어게인' 이수혁, 진세연 신경 쓰기 시작…장기용 용의자 의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05 07:00 / 기사수정 2020.05.05 00:3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본 어게인' 이수혁이 장기용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9회에서는 천종범(장기용 분), 김수혁(이수혁)이 정사빈(진세연)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김수혁은 트럭이 거칠게 달려들자 핸들을 꺾어 정사빈을 보호했다. 다행히 김수혁은 깨어났고, 정사빈은 왜 죽음을 무릅쓰고 자신을 구했는지 물었다. 김수혁은 "부담 갖지 마라"라며 누구라도 그랬을 거라고 했다. 정사빈은 김수혁에게 눈을 깜빡여보라고 했고, 정사빈의 눈을 보던 김수혁은 "왜 그렇게 보는지 묻고 싶었다. 꼭 헤어진 애인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천종범은 성당으로 가서 유기견을 묻어주며 "이제 이 아인 다신 버림받지 않을 거다. 아무한테도"라고 했다. 신부는 "신을 믿지 않으면서 넌 늘 나한테 오는구나"라며 "결정적인 순간 본능을 억제하고 싶다면 대상에게 네가 좋아하는 물건을 지니게 해라"라고 당부했다. 천종범은 장혜미(김정난)와 은밀한 만남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임화영에 대한 문자를 받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김수혁은 천종범이 임화영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었다. 김수혁은 천석태(최광일)에게 이를 알렸고, 천석태는 천종범에게 임화영을 죽였냐고 물으며 떠나라고 했다. 하지만 천종범은 "한국 안 떠난다. 조용히 살 테니 걱정 마라. 저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천종범이 나간 후 천석태는 공지철의 사진을 보며 천종범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이어 천석태는 김수혁을 불러 "내 아들 용의 선상에서 제외해. 사건 당일 나랑 있었어"라고 압박했다. 천종범을 건드리는 건 자신의 약점을 건드리는 거라고. 

하지만 김수혁은 임화영 옆집 살던 여자에게 추가 제보를 들었다. 여자는 "새벽 1시쯤 배냇양말을 보여주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김수혁은 가게 주인이 했던 얘기를 떠올렸다. 임화영이 한 달 된 자기 아이를 죽였단 말이었다. 김수혁은 "천종범이 임화영을 다시 찾아온 이유가 그거다. 아기 양말"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수혁은 서태하(최대철)를 통해 변성훈이 사체를 유기한 곳들을 알게 됐다. 모두 정확했지만, 마지막 한 곳이 문제였다. 반나절동안 주변을 뒤지던 김수혁은 근처 성당으로 향했다. 김수혁은 천종범이 유기견을 묻은 그곳에서 임화영 옆집 사는 여자가 말했던 아기 양말을 발견했다.

한편 정사빈과 김수혁은 점점 가까워졌다. 김수혁은 정사빈에게 천종범을 가까이하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정사빈은 자신이 겪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김수혁은 정사빈이 제멋대로 군다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계속 눈길이 갔고 걱정이 됐다. 김수혁은 정사빈이 안전하게 집에 갈 수 있게 뒤에서 같이 가주었고, 정사빈은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이 전생처럼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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