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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공격수 필요하지만, 음바페는 아니야"

기사입력 2020.05.04 16:45 / 기사수정 2020.05.04 16:5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에서 10년 간(1987~1997년) 활약했던 존 반스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리버풀에 부임한 뒤 선수의 특색을 고려하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영입했다. 그 결과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피르미누라는 최고의 공격 트리오가 완성됐고,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은 30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잘 나가는 팀엔 항상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리버풀은 현재 공격의 핵심인 마네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2시즌 연속 EPL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는 영향력이 점점 떨어지자 '지금 팔아야 한다'라는 여론까지 생겼다.

주축 공격수들의 나이도 20대 후반이다. 싫어도 미래를 위해 조금씩 변화를 줘야 하는 시기다. 리버풀은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 신성인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카이 하베르츠(바이엘 레버쿠전)와 강하게 연결된 바 있다.


최근엔 음바페 영입설이 다시 나돌기 시작했다.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뒤를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재목이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오래전부터 주시해왔다.

기적적으로 이적이 성사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반스는 오히려 음바페 영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반스는 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리버풀의 쓰리톱 중 한 명이 이탈한다면, 다른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반드시 클롭이 원하는 선수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 영입설에 대해 "공을 가졌을 때 움직임이 환상적이다. 하지만 공을 가지지 않았을 때 움직임은 아직 부족하다"라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롭은 자신의 시스템에 맞는 선수들과 계약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반스는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큰 공헌을 하고 있는 피르미누를 두고 "리버풀 공격수 중 가장 중요한 선수다. 좁은 지역에서 기회를 만든다"라고 극찬했다.

클롭 감독은 음바페 영입설에 대해 "정말 환상적인 선수지만, 너무 비싸다. 아마 영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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