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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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투런포' SK, 넥센 꺾고 3연승…70승 고지 올라

기사입력 2010.08.25 21:0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SK가 넥센을 꺾고 한숨을 돌렸다. 최정의 맹타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와이번스는 25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6-2로 승리하며 최근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70승(40패) 고지에 올라선 SK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을 2.5경기차로 밀어냈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넥센이었다. 0-0이던 2회초 2사 1,2루 찬스를 강귀태의 1타점 우전 안타, 김민성의 후속 적시타로 살려내 먼저 2점을 뽑았다.

SK는 이어진 2회말 반격에서 최정의 2루타와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따라붙었고, 4회말에는 박정권과 최정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이호준의 우전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5회말에 갈렸다. 넥센의 수비 실수를 SK가 물고늘어져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연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정근우는 번트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내야 안타가 됐다. 임훈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김재현은 2루수 땅볼을 때렸는데 공을 잡은 김민성이 홈에 송구한 것이 주자보다 늦어 야수 선택으로 처리됐다.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박정권은 2루 땅볼로 추가점을 뽑아냈고, 최정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넥센 선발 김성현을 무너뜨렸다. 6-2를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SK쪽으로 끌어오는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SK는 선발 카도쿠라가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고 물러난 뒤 정대현, 송은범을 올려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카도쿠라는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시즌 13승(6패)째를 신고했다. 패전투수가 된 김성현은 개인 3연승을 마감했다.

[사진 = 최정 ⓒ SK 와이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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