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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박시연, 유지태 첫사랑 이보영이라는 사실 알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03 06:50 / 기사수정 2020.05.03 00:5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박시연이 이보영에 대해 알게 됐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3화에서는 장서경(박시연 분)이 윤지수(이보영)에게 사과를 받았다. 

이날 아들 준서의 일로 학교에 가게 된 장서경은 윤지수가 "혹시 아이를 건드렸기 때문에 학폭위를 여는 거라면 그 분풀이 나한테 해라. 자식을 잘못 키운 죄는 내가 받겠다. 분풀이든 모욕이든 뭐든지 다 받겠다"라고 말하자 "그럼 뭐든 해봐라"라고 거만하게 말했고, 윤지수는 당장에 무릎을 꿇었다.

이에 장서경은 무덤덤한 얼굴을 해 보였지만, 그 순간 나타난 한재현은 윤지수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그러자 남편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분노한 장서경은 벌떡 일어나 "이게 무슨 짓이냐"라며 "아이 앞날 어쩌고 하더니 여자 문제였느냐"라고 발끈했다. 이어 그녀는 윤지수를 대학 후배라고 해명하는 한재현을 향해 "첫사랑? 러브레터?"라고 황당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재현은 "학폭위 취소하지 않으면 그 세휘. 그 세휘 라는 놈은 다시는 모델 할 수 없을 거다"라고 협박했고, 장서경은 "앞날 창창한 애한테 왜 그러느냐"라고 되물었지만 한재현은 "그 말은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라고 되돌아섰다. 그날 밤 장서경은 집으로 돌아온 한재현을 향해 "나도 멜로 영화 좋아한다. 그러니 말해봐라"라며 그의 첫사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장서경의 물음에 한재현은 "준서 때문에 학교 갔을 때 학부모인 거 알았고, 애가 공부는 일등인데 형편은 넉넉하지 않아서 어려운 뒷바라지를 해왔다는 것도 알았고, 그 와중에 애까지 문제 생기면 더 힘들겠다 싶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장서경은 "그게 끝이냐"라며 싱겁다는 반응을 보였고, 한재현은 아들 준서나 사람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녀는 그냥 자리를 뜨려는 한재현을 향해 "왜 당신은 나한테 물어보지 않느냐. 궁금하지 않느냐"라고 질문했고, 한재현은 "손뼉 칠 일은 아닌데 내 탓도 있지 않느냐. 4년 동안 감옥에 있었고, 전에는 바쁘지 않았느냐"라고 물은 후 "당신은 왜 다른 남자를 만났느냐"라고 덧붙였다. 한재현의 질문에 장서경은 "외로웠다. 내가 친구가 있느냐. 형제가 있느냐. 나는 아빠랑 자기밖에 없는데, 둘 다 없지 않았느냐. 나 외롭게 하지 말아라"라고 투덜거렸다.

며칠 후, 남편 한재현의 슈트를 사기 위해 매장에 방문했던 그녀는 슈트에 대해 설명하던 직원이 "지난번에 사간 장갑은 잘 맞았느냐. 그때 부사장님이 오셔서 사 가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가 그것이 여자 것이라는 알고는 "가져와봐라. 우리 신랑 취향 좀 보자"라고 직원에게 지시했다. 

한재현이 장갑을 사간 이유가 윤지수 때문임을 직감적으로 느낀 장서경은 비서에게 지시해 윤지수에 대해 조사할 것을 지시했고, 그녀의 이력서를 보자 "이 정도면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 아니냐"라며 황당해했다. 특히 그녀는 윤지수가 이혼과 마트 알바 등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불안해하며 "재현씨가 몰라야 한다. 이 사실을 알면 그 성격에. 자존심 상한다. 이런 여자랑 바람나는 거. 진짜 사랑하는 것 같지 않으냐"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장서경은 남편 한재현이 마트 시위대와 협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자 "협상을 한다는 거냐. 누구 마음대로 하느냐. 대표는 패싱 하는 거냐. 4년 동안 그 안에 있었던 게 문제냐. 왜 자꾸 안 하던 짓을 하느냐"라고 따져 물었고, 자리를 피한 한재현이 보던 책 앞에 쓰인 윤지수의 이름을 보자 그녀가 그의 첫사랑임을 확신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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