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22 23:19 / 기사수정 2007.02.22 23:19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김진우(24, KIA)가 올시즌 목표를 다승왕과 팀우승이라고 선언했다.
일본 미야자키의 휴가시 KIA 전훈에 참가 중인 '원조괴물' 김진우는 올시즌 목표를 15승에서 17승으로 상향조정하며 다승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02시즌에 데뷔한 김진우는 데뷔시즌에 12승 11패에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였고, 2003시즌에는 11승 5패로 평균자책점 3.45을 기록하며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우완정통파투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2004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한 김진우는 2006년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10승 4패에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지난달 12일부터 괌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현재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진우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지난 5년간을 거울삼아 고된 훈련을 참아내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올시즌 목표가 다승왕이다"며 "최소 17승은 해야하지 않겠나"라는 목표를 밝혔다.
프로 6년차를 맞이하는 김진우는 "지난 5년간 팀이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질 것이다"며 "과하지 않도록 팀과 개인의 욕심을 부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진우는 공크기와 스크라이크존에 대해 "지난 해에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 보강하고 있다. 커브 등을 완전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레이싱어의 일본진출로 어깨가 무거워진 김진우는 올시즌 KIA 마운드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든든한 미들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KIA 마운드는 선발에서만 힘을 내준다면 우승도 과언이 아니다. 김진우가 우승과 함께 다승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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