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5 16:50 / 기사수정 2010.08.25 16:52
[엑스포츠뉴스=라이프 매거진]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올 추석 차례상이 7.1% 상승한 175,400원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과일류는 최근 고온 및 일조량 증가로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봄철 냉해로 당도 및 상품성이 저하된 가운데 명절 선물 및 제수용 수요가 많은 대과는 물량이 적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채소류는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류가 생산량 감소로 지속적인 강세가 전망되고 재배 주기가 짧은 오이, 호박, 파 등은 기상호조로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수산물 중 성수기 수요가 큰 조기는 어획량 부족으로 가격이 강세이고 명태, 멸치, 김 등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세 내지 보합세가 전망된다.
축산물 중 한우는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 보합세가 예상되나 제수 및 선물용인 고품질 한우는 수요 증가로 강세, 돼지고기는 휴가철 이후 소비 감소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주요 성수품의 품목별 동향을 살펴보면 사과와 배는 전년보다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봄철 개화기 저온현상 및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떨어지고 기형과율이 높아 추석 수요가 집중되는 대과 비율이 감소함에 따라 품위간 가격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양념채소류인 마늘과 양파는 생육기 기상이변으로 금년 국내 생산량 감소(20%이상)로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되며, 연중 소비량이 많은 배추, 오이, 호박, 파 등은 기상호조에 따른 물량증가로 전년대비 보합수준이 예상되는 반면, 무는 생육기 냉해 피해 영향이 커 작황 부진으로 강세가 전망된다.
선물·제수용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조기는 출항 시기 지연 및 어획량 부족으로 가격 강세가 전망되며 명태, 멸치, 김 등은 수입 물량 및 재고량 충분한 확보로 전년 추석 대비 소폭 상승 내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쇠고기는 최근 한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소비가 증가하면서 농촌에서도 소득원으로 한우 사육이 확대되어 수급이 원만한 편으로 가격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추석 제수용 및 선물용 수요 많은 1등급 이상 고급육은 수요 증가로 가격강세가 전망된다.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증가와 명절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약세가 전망된다.
[TIP] 추석 성수품 유통정보 전파 안내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매주 금요일 시점에서 재조사한 추석 차례상 비용을 가락시장 유통정보 홈페이지(www.garak.co.kr/youtong)를 통해 공지해 시민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기로 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9월 2일부터 9월 22일까지 20일간 명절 주요 성수품 일일 거래 동향을 지수 형태로 제공한다. 이는 지난 5개년 간 추석을 기준으로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산출해 당일 가격과 비교해 보다 정확하게 추석 성수품 가격 및 차례상 비용 수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추석 성수품 지수는 농산물(배추, 무, 마늘, 양파, 파, 건고추, 호박, 버섯, 사과, 배, 단감, 포도, 밤), 수산물(조기, 명태, 오징어, 김, 멸치), 축산물(소, 돼지) 등 총 20개 추석 성수 품목으로 구성된다. 성수품 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 예년(5개년 평균)보다 높음을, 100을 밑돌 경우 예년보다 낮음을 의미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