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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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이은하 "父 사업 실패, 빚 30억까지 불어났다"

기사입력 2020.05.01 20:1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을 얻기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이하 '사랑을 싣고')에서는 시대가 사랑한 명품 가수 이은하가 출연했다.

한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쉬었던 이은하. 그는 "사람이 살다보니 참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 같다. 정말 다사다난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버지가 1990년 초에 사업에 손을 댔는데, 그때 사업 실패를 하면서 빚이 생겼다. 그때 7~8억 정도의 빚이 있었다. 나중에 제가 갚을 무렵에는 30억 정도 되는 돈으로 불어나있었다. '그 돈을 아버지가 책임지십시오'라고 했더니 '너는 내가 키웠으니, 네가 갚아라'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결국 아버지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이은하는 살인적인 스케줄로 밤업소까지 다니며 공연을 했다. 그러다보니 결국 건강에도 적신호가 왔다. 

이은하는 "몸이 안 좋았는데, 그래도 진통제를 맞아가면서 스케줄을 이어갔다. 그런데 그게 누적이 되고 호르몬도 변화하면서 쿠싱증후군이 발병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자신이 출연한 방송을 보지 않는다는 이은하는 "제 모습이 싫어서 보지 않는데, 팬들이 끝까지 저를 응원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온 국민들한테, 좋아하셔도 싫어하셔도 감사하다. 살면서 갚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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