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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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 상처극복 빗속 포옹 엔딩 '애절 감정 폭발'

기사입력 2020.05.01 08: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과 문가영이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빗속 포옹으로 사랑을 확인했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정훈(김동욱 분)과 하진(문가영) 앞에 죽은 서연(이주빈)과 관련된 모든 비밀이 밝혀졌다.

하진이 친구 서연에 관한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하진은 “왜 말을 안 했어? 내가 어떻게 영이(서연의 애칭)를 잊을 수가 있어. 영이가 어떻게 죽었는데. 영이가 누구 때문에 그렇게 죽었는데”라며 울부짖었다. 이후 서연의 납골당을 찾은 하진은 환하게 웃는 서연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미안해. 너무 오래 걸렸다. 그치? 이제 와서 너무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하진은 자신의 친구 영이와 정훈의 죽은 첫사랑 서연이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앵커님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죠? 내가 서연이 친구라는 걸. 제가 앵커님한테 그러면 안되는데 앵커님이 밀어낼 때 물러섰어야 되는데. 미안해요. 그동안 앵커님을 너무 힘들게 해서”라며 사과했다. 정훈은 “달라질 건 없어요. 다 지나간 일이에요”라며 하진을 잡았지만, 하진은 갑자기 쏟아진 충격적인 진실들에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하진이 끝내 정훈에게 작별 인사를 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진은 “우리 돌아가요. 아무 사이도 아니던 때로. 아니 서로를 몰랐던 때로”라며 이별을 택했다. 더욱이 하진은 정훈이 서연의 죽음에 자신이 관련된 사실을 알고도 자신의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정훈은 “하진씨도 소중한 친구를 잃은 피해자일 뿐이잖아요. 아무도 하진씨 원망할 자격 없어요. 그러니까 제발 스스로 괴롭히지 말아요”며 “하진씨 약속 했잖아요. 절대 작별인사 하지 않기로”라고 하진을 붙잡았지만, 하진은 끝내 돌아섰다.

정훈의 친구 태은(윤종훈 분)이 하진에게 정훈의 진심을 전해줬다. 태은은 “정훈이가 겁먹고 숨고 싶지 않다고. 기억이 돌아와 힘들어지더라도 하진씨 옆에 있고 싶다고. 오랫동안 옆에서 정훈일 봐왔지만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어요. 정훈이로서는 정말 큰 용기 낸 걸 거예요. 그러니까 하진씨도 겁먹고 숨지 말고 용기를 내 봐요”라고 전해 하진은 정훈의 진심 어린 사랑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말미 하진과 정훈이 눈물로 재회했다. 작별 인사 후 하진은 일에 더욱 몰두했지만 갑작스럽게 드라마 제작이 중단되며 그나마 버텼던 이유마저 잃게 됐다. 이후 정훈과 함께 했던 기억에 괴로워하던 하진이 돌연 사라졌다. 하경(김슬기)에게 이 소식을 들은 정훈은 하진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하진은 정훈의 집 앞에 있었다. 자신을 걱정하는 정훈에게 하진은 “앵커님은 저 안 미워요? 나 엄청 나쁜데.. 여기서 앵커님 기다리면서 내가 무슨 생각한 줄 알아요? 내가 먼저 작별인사 해놓고 이렇게 보고 싶어 미치겠는데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숨도 잘 안 쉬어지는데. 나 그냥 앵커님 옆에 있으면 안 돼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훈은 그런 하진을 말없이 끌어안았다.

과잉기억증후군인 정훈이 하진으로부터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를 살 수 있었듯, 정훈의 존재가 망각했던 기억을 되찾고 힘들어했던 하진을 구해낼 수 있었다. 

정훈은 탈주한 스토커 문성호(주석태)를 잡기 위해 직접 나섰다. 뉴스 생방송을 통해 문성호를 공개 수배해 실시간 시청자 제보를 받았다. 그가 문성호를 잡고 하진을 구할 수 있을지, 나아가 문성호의 살해 위협이 좁혀오는 가운데, ‘기억커플’이 어떻게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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