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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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어서와' 김명수, 2년만에 사람으로 돌아왔다...신예은과 '재회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0.04.30 23:0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명수가 2년 만에 사람으로 돌아왔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23, 24회에서는 김솔아(신예은 분)가 홍조(김명수)를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솔아는 이재선(서지훈)을 통해 홍조가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김솔아는 회사 일과 웹툰 작업으로 바쁠 때 홍조가 자신만 기다리는 것을 두고 기다리지 말라고 했었다. 김솔아는 그제야 홍조가 그 아까운 시간을 자신에게만 쓴 사실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결국 김솔아는 홍조를 더는 기다리게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홍조는 김솔아가 자신 때문에 회사 일을 포기한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김솔아는 웹툰에 집중하려고 퇴사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김솔아는 홍조가 힘들까봐 계속 집에서만 지내고 잠만 잤다. 홍조가 고양이 상태로 쉬면서 잠도 많이 잘 수 있도록 그런 것이었다. 김솔아는 웹툰 연재와 관련해 인터뷰 제안이 와도 거절을 했다. 홍조는 김솔아에게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김솔아는 홍조의 설득으로 인터뷰장에 나갔지만 홍조가 사라진 것을 알고 혼비백산한 얼굴로 뛰쳐나갔다. 홍조는 김솔아에게 줄 목걸이를 사서 오는 길이었다. 홍조는 김솔아에게 목걸이를 걸어주고는 다시 고양이로 변했다.

며칠만에 사람으로 돌아온 홍조는 김솔아 곁을 지키겠다고 생각했던 벤치에서 김솔아의 목에 목도리를 둘러줬다. 홍조는 "이번이 마지막일 거야. 사람이 되는 건"이라고 말했다.

김솔아는 마지막을 예고하는 홍조의 말에 눈시울을 붉히며 차라리 다음날 뭘 할지 얘기하자고 했다. 홍조는 "지금도 겨우 버티고 있는 거야"라며 "미안해. 사람이 아니라"라고 말했다. 


김솔아는 눈물을 흘리며 "사람 아니어도 돼. 아프지만 마.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줘"라고 부탁했다. 홍조는 김솔아에게 키스를 한 뒤 고양이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2년이 흘렀다. 김솔아는 고양이 홍조와 지내고 있었다. 김솔아는 '어서와' 출간기념으로 사인회도 여는 유명작가가 되어 있었다.

이재선은 꽃다발을 들고 찾아와 "홍조만 너 기다리는 거 아니야. 알잖아"라고 김솔아를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김솔아는 "고양이로도 충분히 행복해. 홍조는 손이 없어도 날 안아줘"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사실 김솔아는 2년 내내 홍조가 사람으로 변할까 기다리고 있었다. 김솔아의 간절한 바람이 통했는지 홍조가 2년 만에 다시 사람으로 변한 상태로 나타났다. 김솔아는 미소로 홍조를 맞이하며 "어서와"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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