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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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원' 30일 개봉…메인 포스터 공개 '네 남녀의 사막 로드무비'

기사입력 2020.04.28 09:37 / 기사수정 2020.04.28 09: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마이 리틀 원'(감독 프레데릭 쇼파, 쥘리 질베르)이 4월 30일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걸어가는 10살 소녀 프리다와 그 뒤를 따라오는 세 남녀의 모습을 통해 이들의 관계와 이들 앞에 펼쳐질 기이한 여정을 암시한다. 

특히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프리다의 강렬한 눈빛은 이들이 향하는 여행의 목적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사막에 막 도착한 두 40대 남성을 트럭을 직접 운전해 데려가는 당찬 소녀 프리다, 시간과 장소까지 정해서 두명의 전 연인을 사막으로 불러놓고도 그 시간, 그 장소에서 피곤하다고 낮잠을 자고 있는 제이드의 모습을 통해 전에 없던 자유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을 암시했다.


또 사막 한가운데서 헬리콥터가 떠오르고 이를 보며 망연자실해 하는 프리다와 두 남자의 모습, 그리고 "우릴 부른 목적이 뭐야"라고 자문하는 베르나르도의 목소리는 감춰진 네 사람 사이의 비밀과 이 여행의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마이 리틀 원'은 홀연히 사라졌던 옛 연인 제이드와, 그녀의 갑작스런 부름에 유럽에서 애리조나 사막까지 달려온 두 남자 알렉스와 베르나르도, 그리고 두 남자 중 누군가의 딸일 자유로운 영혼의 프리다, 네 사람이 거대한 사막 한복판에서 여행을 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다.

'맹그로브'를 통해 이미지와 사운드의 실험적 사용과 섬세하고 내밀한 연출을 선보였던 프렌치-스위스 듀오 프레데릭 쇼파와 쥘리 질베르가 '맹그로브' 이후 8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춰 연출했다.

세계적 모델이자 영화 '질투'(2013), '샤넬과 스트라빈스키'(2011)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배우 안나 무글라리스가 비밀을 안고 홀로 사막에서 딸을 키워온 신비로운 여인 제이드를 연기한다.

'마이 리틀 원'은 30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주)왓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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