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올 첫 팀 간 연습경기에서 실전 점검을 마쳤다.
문승원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연습경기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동안 투구 수 81개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애초 염경엽 감독은 투구 수 90개 근처로 예정해 놓았고, 6회 초 김정빈으로 교체했다.
문승원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1회 초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썼다. 후속 타자 정수빈을 2구 만의 중견수 뜬공으로 잡더니 최주환, 오재일을 각 헛스윙 삼진, 3루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초는 2사 후 박세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허경민을 공 3개로 2루수 뜬공 처리했다. 3회 초도 2사 후 안타를 허용했다. 1루 주자 정수빈에게 도루까지 내 줘 득점권 위기까지 갔다. 그런데도 후속 타자 최주환을 1루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또 한 번 무실점 이닝을 썼다.
4회 초 균형이 깨졌다. 문승원은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볼넷을 주더니 후속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초구를 읽혀 선제 2점 홈런을 맞았다. 그러고 후속 타선에서 출루 허용 없이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 초 1사 후 정수빈에게 2루타를 내 줬으나, 두산 중심 타선 최주환, 오재일을 각 우익수 뜬공,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득점권 상황을 넘겼다. 홈런 외 실점 장면이 없을 만큼 비교적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썼는데도 득점 지원이 없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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