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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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 기소의견 檢 송치

기사입력 2020.04.27 14: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공익제보자 협박 혐의를 받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대표 양현석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지했다.

2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YG 소속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와 양현석의 공익제보자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각각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이번 사건의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서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씨를 통해 마약을 구매하고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인정했지만 LSD 투약 관련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은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진술하자 A씨를 상대로 진술을 번복하라고 협박·회유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만들어 비아이의 범죄 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를 막게 했다는 점에서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양현석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A씨의 진술이 일관된 점, A씨가 비아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해 들은 시점의 관련자 진술 등 간접증거를 토대로 양현석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내렸다.


또 A씨가 양현석의 호출을 받고 YG 사옥을 방문했을 당시 찍었다고 밝힌 사진을 포렌식한 결과 촬영 시기와 장소 등이 A씨의 진술과 일치한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양현석은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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