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명수, 이용진, 방송인 장성규, 황광희, 배우 인교진, 이수혁, 젝스키스 은지원, 인피니트 김성규, 전 농구선수 하승진, 모델 정혁이 지역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26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멤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역으로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손 떼지 마' 게임을 진행했고, 멤버들은 방송국에서 우연히 본 차량에 해남과 부여가 적힌 종이가 붙여져 있엇다며 벌칙을 추측했다. 실제 먼저 손을 뗀 멤버일수록 가장 먼 곳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1시간 20분여 동안 아무도 손을 떼지 않았고, 이용진은 "(이 게임을) 저는 꼬아놨다고 생각한다. 먼저 자진해서 떼겠다고 하는 사람한테 오히려 뭐가 있을 거 같다"라며 자진 포기했다.
제작진은 "지금 해남으로 가서 전복을 따라. 일손이 부족해서 세 분이 가셔야 한다"라며 선택권을 줬다. 이용진은 광희와 정혁을 데리고 해남으로 떠났다. 두 번째로 손을 뗀 사람은 하승진이었다. 하승진은 부여로 가야 했고, 인교진과 동행했다.
결국 늘끼리 팀인 박명수, 은지원, 장성규, 이수혁, 성규만 남았고, 다섯 시간 넘게 게임이 이어졌다.
이때 임영웅과 영탁이 박명수가 촬영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임영웅과 영탁은 커피를 선물했고, 박명수 두 사람과 인사를 나누느라 게임에서 탈락했다. 장성규 역시 임영웅, 영탁과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춘천행을 결정했다.
더 나아가 박명수는 "내가 뽑은 아이들이다"라며 기뻐했고, 영탁은 "명수 형이 안 눌러줬으면 이 자리에 없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성규는 "명수 형이 안 눌러줬어도 계셨을 거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제작진은 1등한 사람에게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 귀띔했고, 은지원과 성규는 잠을 포기하고 파주행을 택했다.
제작진은 해남 팀(이용진, 광희, 정혁), 부여 팀(인교진, 하승진), 춘천 팀(박명수, 장성규), 파주 팀(은지원, 성규)에게 각각 미션지를 전달했다. 해남 팀은 전복, 부여 팀은 방울토마토, 춘천 팀은 아스파라거스, 파주 팀은 장미를 수확해야 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졸업식, 입학식 취소로 화훼농가들은 거의 도산 위기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제작진은 멤버들이 수확한 농수산물을 홈쇼핑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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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