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2 20:06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가 2년차 최성민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22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7차전서 6-2로 승리해 시즌 49승(2무62패)째를 올렸다. 6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7위 넥센과의 간격을 5경기차로 벌렸다.
넥센은 1회초 장기영의 볼넷과 도루, 강정호의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아냈지만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1회말 LG 톱타자 이택근은 평범한 투수 땅볼을 때렸지만, 공을 잡은 김성태가 1루에 어이없이 악송구해 타자 주자를 살려줬다. 김성태는 다음 타자 이대형의 희생 번트를 잡고서 1루에 또 잘못 던져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LG는 박용택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LG 타선은 3회말에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선두 타자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2루를 훔친 다음 조인성과 '큰' 이병규가 범타에 그쳐 소득 없이 투아웃이 됐다. 그러나 '작은' 이병규가 센터 펜스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때리면서 LG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박경수와 오지환이 연속 2루타를 이어 붙였고, 박용근마저 중전 안타로 타점 하나를 보태 5-1을 만들었다. 집중력으로 넥센 선발 김성태를 무너뜨리는 모습이었다.
LG는 5-2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조인성의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5타점째를 올린 조인성은 2000년 박경완이 기록했던 포수 최다 타점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LG 선발 최성민은 5⅔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루키 시절이던 지난해 1군 7경기에서 1패만 기록했던 그는 이번 시즌 두번째 등판만에 귀중한 선발승을 챙겼다.
[사진 = 최성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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