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박애리가 집안일에 관심을 두려 했지만, 오히려 가족들은 불안에 떨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애리가 집안일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애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당분간 스케줄이 없었다. 공연이 연기되거나 취소됐기 때문. 박애리는 "공연예술계가 어렵다. 이번 기회에 며느리, 아내 역할을 제대로 해봐야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박애리는 요리할 때 재료를 찾느라 팝핀현준 엄마를 계속 찾고, 부엌도 난장판으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설거지엔 자신 있다고 했지만, 팝핀현준 엄마가 보기에 설거지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박애리는 청소를 하려 했지만, 청소하는 것도 불안했다. 팝핀현준 엄마는 "마음은 예쁜데 살림도 해본 사람이 하는 거다.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낫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애리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박애리는 예술이를 따라다니며 칫솔질부터 받아쓰기 강의까지 나긋나긋하게 잔소리를 시작했다. 박애리는 예술이가 좋아할 거라 생각했지만, 예술이는 인터뷰에서 "빨리 학교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팝핀현준 차례. 박애리는 팝핀현준과 함께 수건을 개며 "대문에 '마포 살림남'이라고 적은 건 너무 성급했던 거 아닐까.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이 막중해지거든"이라며 했다. 또한 박애리는 팝핀현준에게 옷 정리, 골목 쓸기 등을 부탁했다.
팝핀현준은 인터뷰에서 "아내랑 말싸움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고, 청소하라 할 때 얼른 하는 게 그 순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박애리의 계속되는 살림 도전에 팝핀현준 엄마와 예술이는 자는 척을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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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