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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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안지호 "김서형·박훈과 호흡…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4.24 17:50 / 기사수정 2020.04.24 17:1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안지호가 '아무도 모른다'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지난 22일 오전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SBS '아무도 모른다'에 출연한 안지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무도 모른다'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안지호는 극중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지만 다정하고 속이 깊은 소년 고은호 역을 맡았다.

앞서 지난 2월 '아무도 모른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흠 감독은 영화 '보희와 녹양'을 보고 안지호에게 오디션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안지호는 "세 번 정도 오디션을 본 것 같다. 마지막 오디션에는 김서형 선배님이 감독님 옆에 계셨다"며 "될 거라고 생각을 안 하고 편하게 오디션을 봤는데 (붙게 돼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안지호는 첫 드라마인 만큼 부담감이 컸다고. 그는 "큰 역할을 맡게 돼서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고민이 많았다. 긴장을 많이 했지만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은호는 섬세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였다. 대본을 보고 캐릭터 분석부터 시작해서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생각하고, 연기를 할 때는 상황에 집중해서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서형, 박훈 등 대선배과 호흡을 맞춘 안지호. 그는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되게 편하게 대해 주셨다. 현장에서 계속 웃기만 한 것 같다"며 "촬영에 서툴다 보니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다.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정 연기가 많았는데 김서형 선배님이 감정을 잘 끌어올려 주셨다. '나도 나중에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선배님들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친구들로 나오는 윤찬영, 윤재용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안지호는 "찬영이 형은 첫 대본 리딩을 할 때 옆에 앉았다. '마마'를 보고 찬영이 형의 팬이 됐는데, 먼저 팬이라고 말했다. 재용이는 리딩 끝나고 밥 먹을 때 친해졌다"며 "따로 만나서 축구도 하고, 현장에서 같이 놀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안지호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히기도. 그는 "제가 긴장을 많이 하고, 걱정하고 있으니까 '네가 할 수 있을 만큼 잘 해봐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 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yeoon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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