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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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대결’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

기사입력 2007.02.21 16:46 / 기사수정 2007.02.21 16:46

이학민 기자



[CL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VS 바이에른 뮌헨]

[엑스포츠뉴스=이학민 기자] 스페인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이하 마드리드)가 06/07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을 3 대2로 꺾고 8강 행의 가능성을 높였다.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우에서 펼쳐진 양 팀의 대결은 전반에만 4골이 터지는 화려한 공방전 끝에 전반 34분에 터진 반니스텔루이의 결승골로 홈 팀 마드리드가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물러서지 않는 강력한 공격을 전개했다. 각각 스페인과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지만 올시즌 양 팀 모두 자국 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질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승리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렸다.

승리를 원하는 마드리드와 바이에른의 바람에 의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개로 경기가 지속되었고, 전반 10분 만에 선취골이 터져 나왔다. 반니스텔루이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이어 받은 마드리드의 캡틴 라울이 골키퍼 칸을 따돌리며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 한 것.

하지만 곧바로 바이에른이 반격에 나섰다. 23분 샤놀의 프리킥을 수비수 루시우가 헤딩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산티아고 베르나우에 운집한 홈 팬들을 긴장시키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하지만 5분 뒤 베컴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엘게라의 헤딩슛을 골문 앞에서 라울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다시 한 번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아갔다. 이후 상승세를 잡은 마드리드는 34분 베컴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반니스텔루이의 감각적인 득점이 터지며 3대 1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바이에른은 4개월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하그리브즈를 중심으로 독일 월드컵 스타 슈바인슈타이거와 필립 람이 왼쪽에서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공격의 밸런스가 좋지 못했고 좀처럼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후반 종료 2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터진 반 봄멜의 중거리 슛에 의한 득점으로 추격의지를 보였으나, 홈 팀 마드리드를 넘지 못하고 원정에서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 편 두 팀의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3월 7일 새벽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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