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몇 차례 봄비가 쏟아지면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맴돌고 있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는 지금이 지나가고 난 뒤면 또 다시 2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질 늦봄, 초여름이 시작된다. 유달리 빨리 지나가는 올봄, 이번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봄철 음식들을 놓치지 않고 제때 즐기기 위해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추천한다면 ‘쑥’과 ‘도다리’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에게 쑥떡, 쑥전, 쑥국 등 다양한 요리의 원재료로 알려진 쑥은 졸음, 피로감 등을 동반하는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재료로 몸 안에 통증을 줄여주는 것과 함께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등 맛있는 재료이자 약과 같은 성질을 갖고 있다.
이어 ‘봄 도다리’라는 말처럼 봄에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다. 3~4월에 높은 수확률을 자랑하며 쑥과 같이 회나 조림, 국 등 다양한 요리 형태로 즐길 수 있다.
도다리를 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인 ‘도다리쑥국’은 도다리와 쑥의 장점만을 합친 요리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따뜻한 날씨와 바닷가 주변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으로 두 가지 재료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전라남도 여수는 도다리쑥국을 맛볼 수 있는 한반도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여수 횟집 사계절횟집 관계자는 “맑은 도다리 생선국에 쑥을 넣어 먹는 도다리쑥국은 맛은 물론 특유의 향이 중독성을 자랑한다”며 “봄이 지나가기 전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여수 맛집서 도다리, 쑥 요리를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계절횟집은 전 메뉴 주문 시 산낙지, 멍게, 전복, 소라, 굴 등 제철 해산물과 낙지호롱, 돌산갓김치 등 30여 가지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진행된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