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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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 너머' 故김수환 추기경, 순한으로 불린 사연…특별 영상 공개

기사입력 2020.04.23 10:00 / 기사수정 2020.04.23 10: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저 산 너머'(감독 최종태)가 故김수환 추기경에 얽힌 비하인드와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저 산 너머'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 수환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다. 

종교의 벽을 넘어 사랑을 실천해온 이 시대 진정한 어른 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 영화로 '오세암'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을 선보인 故 정채봉 동화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엮어냈던 원작을 영화화했다.

공개된 영화 속 소년 김수환은 순한으로 불린다. 이는 아이가 너무 순하다고 집에서 부른 아명인 것. 방귀 뀐 사람이 창피할까 봐 더 부끄러워하고, 싸워서 이긴 조카가 자신 때문에 아플까 봐 눈물 흘리는 등 어릴 적부터 심성이 남달랐던 김수환 추기경은 1922년 대구에서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8남매 늦둥이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아버지 김영석(요셉)은 평생 옹기장수로 살아왔고 어머니 서중화(마르티나) 역시 행상을 다니며 힘겹게 생활을 이어갔다. 

어느 날 난생 처음 사제서품식을 보게 된 어머니는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어떤 소명을 느끼고, 형 동한과 동생 수환이 함께 신부님이 됐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한다. 


형인 동한은 순순히 어머니들을 따르지만 가족을 위해 특히 어머니를 위해 빨리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수환은 선뜻 결정하지 못하지만 결국 뜻에 따르게 된다. 영화는 이런 소년 김수환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다.

이처럼 훌륭한 어머니의 참된 교육, 서로에게 힘이 된 가족의 사랑은 공개된 고맙습니다 특별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어머니는 너희들을 위로 삼아 하루하루 그 고생을 다 참아온 거란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한 걸음, 한 걸음 저세상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슬퍼하지 말 거라"라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대사를 통해 또 한 번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한다.

'저 산 너머'는 영화는 맑은 영혼의 7살 아이 김수환이 믿음을 키워가는 성장담 속 모두를 위해 늘 기도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마음을 스크린에 담아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고 감동을 더한다. 4월 30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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