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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개그맨 4인방, 김구라와 티키타카 폭발...빵빵 터진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20.04.23 00:3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입담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해 '라스' MC들과 최고의 케미를 뽐냈다.

최성민은 "'라스'에 나간다고 했더니 개그맨 동료들이 나가서 잘해야 준다고 압박을 줬다. 양세형, 양세찬이 얼마 전에 집으로 불러 떡국을 끓여 주기도 했다"며 "'라스' 녹화 비결은 김구라 선배 눈을 쳐다보라고 하더라"라고 부담감을 공개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한쪽은 백내장 수술을 했다"고 맞받아쳤다.

최성민은 "양세형, 양세찬, 박나래, 장도연 등 나를 거쳐간 개그맨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이 "받치는 것도 잘하지만 아이디어가 좋은 친구다"라고 덧붙이자, 김구라는 "착한 친구다. 나도 받쳐주는 역할로 개그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성민은 "김구라에 대한 댓글 중에 뜨기 전에는 데리고 있다가 뜨면 버리는 이상한 놈이라는 내용이 있더라. 마음이 따뜻한 분이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그렇게 포장하지 마라"며 손사레쳤다.

문세윤은 "공개 코미디를 할 때 사람들이 너무 조용해서 환풍구 소리가 들리는 순간이 있다. 그 코너를 안영미와 함께했다. 아무도 웃지 않아서 식은땀이 났는데, 안영미는 그걸 즐기더라. 자기가 개그를 하고 자기가 웃더라"라며 "안영미는 타고난 개그맨"이라고 칭찬했다.




김구라가 황제성에게 "'코빅'에서 바라보는 '개콘'의 문제점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황제성은 "대본에 황제성 죽이라고 써 있냐, 안 써 있냐"고 따졌다.

김구라는 "'개콘' 내부적으로는 표현과 소재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고, 황제성은 "잘 알고 계시네요"라고 받아쳤다. 이어 황제성은 "출연료 오픈해 주시면 얘기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구라는 "황제성이 살아났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최성민은 "황제성이 우리집 앞에 와서 무릎 꿇은 적 있다"고 일화를 밝혔다. 그는 "황제성의 와이프가 임신했을 때였다. 당시 와이프에게서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술자리 도중 황제성이 먼저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전화를 해서 제수씨 얼굴을 보여 달라고 했더니, 우리 가족한테 장난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고, 황제성은 "그때 아내가 자고 있었다. 영상통화를 하려면 깨워야 하니까 그랬다"라고 변명했다.

최성민은 "너무 화가 나서 황제성에게 울면서 전화했다. 끊고 나서 다음 날 아침에 보니 부재 중 전화가 스무 통이 와 있더라"라며 "그날 아침에 문 앞에 무릎을 꿇고 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제성은 "남자가 그렇게 서럽게 우는 걸 처음 봤다. 얘는 웃으면서 운다. 그래서 더 무섭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문세윤은 "봉준호 감독으로 분장한 적이 있다. 이를 봉준호 감독이 언급하며 나를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해 줬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다음 작품에 뒤통수라도, 돈을 내고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상엽은 "아쉽기도 하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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