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1 09:42 / 기사수정 2010.08.22 15:50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현역 복귀를 선언한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에드가 다비즈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전격 입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다비즈와 계약했음을 전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08년 아약스와 계약이 종료된 이후 2년 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그는 이미 이날 오전 팀 훈련에 합류했으며, 주말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다비즈는 입단 소감에 대해 “나와 클럽, 모두에게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나는 단지 축구를 즐기길 원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비즈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유럽을 풍미한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그는 긴 레게 머리와 고글 안경을 착용한 독특한 외모 때문에 축구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경기장을 쉴새없이 누비는 뛰어난 활동량으로 싸움닭이란 애칭을 얻었다. 다비즈는 지난 1999년 여름 녹내장 수술을 한 이후, 눈을 보호하기 위해 고글을 쓰고 경기에 나섰으며 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또한,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비롯해 유벤투스, FC 바르셀로나같이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명문 클럽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네덜란드 대표팀 일원으로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 유로 2004 준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다비즈는 지난 2004-2005시즌 인테르 입단 이후, 급격하게 기량이 저하되며 토트넘과 아약스를 거친 후 최근까지 줄곧 소속팀이 없었다.
그럼에도, 현역 복귀에 열을 올린 다비즈는 최근 자신의 친정팀 아약스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며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이에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유 계약 신분인 그를 적극 영입하며 다음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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