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0 21:49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회 대거 5점을 뽑으며 8-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롯데는 4위 싸움에 더욱더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두산은 먼저 점수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열이 상대 선발 장원준의 초구를 노려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120미터짜리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 3회 역시 고영민의 적시타가 터지며 추가점을 뽑았다.
그러나 롯데는 바로 따라붙었다. 3회 말 1사 1,3루 찬스에서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보탰다. 이어 조성환이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간 적시타가 이어 터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에는 한 방이 있었다. 6회 초 김동주와 최준석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균형을 깼고 오재원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이대호가 6회 말 상대 선발 홍상삼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145미터 장외 홈런을 치며 한 점을 보탰다. 이대호는 지난 2003년 이후 7년 만에 나온 40홈런은 장외홈런으로 연결하며 괴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8회 말 손아섭과 조성환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또, 이대호의 땅볼 타구가 1루수 오재원이 서두르다 공을 놓쳤고 다시 잡은 공이 악송구로 이어지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가 이현승을 상대로 좌중월 125미터 3점 홈런을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 붙는데 그쳤다. 이는 5경기 연속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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