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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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어게인' 장기용·진세연·이수혁, 핏빛으로 막 내린 전생 '현생서 재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22 07:02 / 기사수정 2020.04.22 10:3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본 어게인'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현생에서 재회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2회에서는 정하은(진세연 분)을 살리려는 공지철(장기용), 차형빈(이수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지철은 정하은을 살리기 위해 한 아이의 엄마를 살해했지만, 정하은이 사건 현장을 목격했다. 정하은은 신고를 하다 쓰러졌고, 공지철이 정하은을 안고 병원으로 달려왔다. 하지만 곧 공지철은 차형빈에게 체포당했다. 앞서 차형빈은 공인우(정인겸)의 아지트인 폐교에서 노란우산 사건 피해자들의 그림을 발견했고, 한 사람은 살인을 하고 한 사람은 그림을 그렸다고 확신했다. 

공지철은 공인우가 진범이라고 주장했지만, 기록상에서 공인우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특히 결혼한 적도 없었고, 아들도 없었다. 공지철은 공인우가 정하은을 만나기 전부터 정하은의 서점에 갔다고 말하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여자한테 결혼하잔 말밖에 못하면서. 그 주제에 여자는 지키고 싶긴 한가 보지?"라고 했다. 

공지철이 살아있는 이유가 정하은 때문이란 말에 차형빈은 "하은일 죽이는 게 네가 살아있는 목표란 거냐? 살인은 너만 하는 게 아냐. 하은이 쳐다보기만 해도 넌 내 손에 죽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하은은 차형빈에게 "이번에 알았다. 제가 강한 목표를 가지면 제 심장은 그만큼 강해진다는 거. 살 거야. 어떻게든 살래. 너하고 애도 낳고 지지고 볶고"라고 말했고, 차형빈은 "너 지금 내 청혼 승낙하는 거야?"라고 감격했다. 두 사람은 의사의 소개로 한 성당에서 결혼을 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정하은은 응급실에 자신을 데려온 사람도, 자신의 손을 잡아준 사람도 공지철이란 걸 알게 됐다. 정하은은 차형빈에게 "내가 본 건 죽이는 모습이 아니라 죽고 나서의 공지철이었어. 공지철 눈은 겁에 질려있었어"라며 공지철이 11명을 죽인 걸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차형빈은 "그놈이 널 죽이러 오면 넌 도망도 못 가. 사람을 안 죽이면 잠도 못 자는 새끼가 널 알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난 미칠 것 같은데"라며 답답해했지만, 결국 정하은은 공지철을 만나러 갔다. 정하은은 공지철을 믿는다고 했지만, 공지철은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 사람을 죽였다고 밝혔다. 그 순간이 또 와도 똑같이 행동할 거라고. 실망한 정하은은 "살인은 짐승이 하는 짓"이라며 돌아섰다. 

이후 정하은은 공지철의 재판에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공지철의 살인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공지철은 치료감호소로 끌려갔지만, 자신과 정하은이 같은 혈액형이란 말을 듣고 탈출했다. 공지철은 정하은에게 자신의 심장을 주고, 정하은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단 걸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때 차형빈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격한 몸싸움을 했다. 그러다 차형빈이 칼에 찔렸고, 정하은도 쓰러졌다. 정하은은 "넌 절대 부활할 수 없어"라며 노려봤고, 이에 공지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32년 후. 천종범(장기용), 정사빈(진세연), 김수혁(이수혁)은 우연히 한 공간에 있게 됐다. 환생한 세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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