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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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안정된 롯데의 선발 '4강 청신호'

기사입력 2010.08.20 08:44 / 기사수정 2010.08.20 14:3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시즌 막판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롯데는 19일 문학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호투와 카림 가르시아의 쐐기 3점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특히 사도스키는 6⅔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9승째(7패)를 올렸다.

SK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롯데의 가장 큰 수확은 선발진의 안정이다.

이번 시즌 롯데는 막강한 타력에 비해 마운드의 불안으로 번번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었다. 5선발로 활약하던 이명우가 시즌 초반 아웃되고 지난 시즌 다승왕 조정훈이 어깨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더욱이 복귀를 노렸던 손민한의 회복세가 늦어지며 롯데는 선발진의 무게감이 덜했다.

외국인 투수 사도스키와 송승준이 선발진을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 40승을 합작한 조정훈-장원준-송승준에 비해 무게감이 덜했다.



그러나 무서운 신예 이재곤과 김수완이 선발 자리를 꿰찼고 장원준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후 롯데 선발 자리를 다시 차지하며 5선발 체제가 자리를 잡았다.

상대적으로 불펜진이 약한 롯데 입장에서는 선발 투수가 최대한 길게 끌고 갈수록 좋기 때문에 안정된 5선발 체제가 무엇보다도 시급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번 SK와의 3연전에서 김수완-송승준-사도스키는 21⅔이닝을 던지며 모두 선발승을 거두었다.

롯데가 안정된 선발진을 필두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사도스키, 이재곤 ⓒ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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